
나이가 들면 갈 수 있는 곳이 줄어드니 어디든 자주 가게 되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자주 다닐수록 마음이 편치 않아지는 자리가 있다고 말하는 분들이 있습니다.오늘은 75살을 넘긴 분들이 자주 꺼내는 이야기를 모아 보았습니다. 특정한 곳을 탓하려는 것이 아니라 어떤 마음으로 가는지가 중요하다는 이야기입니다.

비교가 오가는 자리
오랜만에 만나는 자리일수록 서로의 형편이 화제가 되기 쉽습니다. 자식 이야기와 집 이야기가 오가면 자연스레 비교가 시작됩니다. 처음에는 반가움으로 시작해도 돌아오는 길에 마음이 무거워집니다. 그런 자리를 자주 다니면 스스로를 낮춰 보게 되는 습관이 생깁니다. 몇 번 겪고 나면 발길이 줄어드는 것이 당연합니다.

내 자리가 정해지지 않은 자리
모임에는 자연스레 역할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내가 할 일이 없는 자리는 시간이 길게 느껴집니다. 앉아 있기만 하다 오면 다녀온 뒤에 허전함이 남습니다. 그런 곳을 계속 찾다 보면 스스로 초라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역할이 있는 모임 하나가 여러 모임보다 낫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돈이 오가는 자리
나이가 들수록 지출을 조절하기가 어려워집니다. 그런데 자주 가는 자리에서 돈이 오가면 부담이 쌓입니다. 한 번은 괜찮아도 매달 반복되면 사정이 달라집니다. 빠지자니 눈치가 보이고 나가자니 버거운 상황이 이어집니다. 감당할 수 있는 만큼만 이어 가는 편이 오래갑니다.

특정 장소가 나쁜 것이 아니라 나에게 맞지 않는 자리가 있는 것입니다. 그 구분을 스스로 해 두면 마음이 훨씬 가벼워집니다.다녀온 뒤에 기분이 어땠는지 한번 떠올려 보시면 어떨까요. 그 감정이 가장 정확한 기준이 되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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