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 맛이 이상하다 싶으면..” 주방 10년 차도 모르고 넣는 재료 조합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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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을 끓일 때 냉장고에 있는 재료를 이것저것 넣다 보면 어느 순간 맛이 어딘가 어색해지는 경우가 있다. 분명 좋은 재료만 넣었는데 국물이 텁텁하거나 비린내가 올라오거나 시원한 맛이 사라진다.
요리를 오래 한 사람도 습관처럼 넣는 재료 조합이 있다. 그런데 그 조합이 오히려 국물 맛을 흐리거나 재료 본래의 맛을 가리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다.
3위. 된장국에 다시다
된장국을 끓일 때 국물 맛을 더하려고 다시다나 조미료를 한 숟가락 넣는 분이 계신다. 된장 자체에 이미 발효된 감칠맛이 충분히 들어 있는데 여기에 조미료를 더하면 맛이 복잡해지고 텁텁해진다.
된장국은 멸치나 다시마로 우린 육수에 된장만 풀어도 깔끔하다. 조미료를 넣으면 국물이 진해 보이지만 뒷맛이 무겁고 입안이 텁텁해지기 쉽다. 된장의 깊은 맛을 살리려면 오히려 아무것도 더하지 않는 편이 낫다.
2위. 미역국에 식초
미역국을 끓이고 나서 마지막에 식초를 몇 방울 떨어뜨리는 분이 있다. 개운하게 만들려는 의도지만 미역국에 신맛이 들어가면 국물의 담백한 맛이 깨진다.
미역 자체가 바다 향과 부드러운 단맛을 가지고 있는데 여기에 식초가 들어가면 그 맛이 가려지고 국물이 산뜻하기보다 산성이 강해진다. 시원한 맛을 원한다면 식초 대신 국간장을 조금만 넣거나 다진 마늘을 마지막에 넣는 편이 훨씬 자연스럽다.
1위. 북어국에 우유
해장국으로 북어국을 끓일 때 국물을 부드럽게 만들려고 우유를 조금 넣는 경우가 있다. 크림 수프처럼 고소해질 거라고 기대하지만 북어의 비린 맛과 우유의 유지방이 만나면 오히려 느끼하고 냄새가 올라온다.
북어국은 콩나물이나 무로 국물을 시원하게 끓이고 들기름을 한 방울 넣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구수하다. 우유를 넣으면 국물이 탁해지고 북어 특유의 개운한 맛이 사라진다. 부드러움을 원한다면 계란을 풀거나 두부를 넣는 편이 국물의 성격을 해치지 않는다.
국을 끓일 때는 재료를 많이 넣는다고 맛이 좋아지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하나를 빼는 것만으로도 본래 맛이 살아나는 경우가 많다. 국물 맛이 이상하다 싶으면 무엇을 더할지 고민하기 전에 무엇을 빼야 할지 먼저 생각해 보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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