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을 볼 때 카트에 담는 속도가 빠릅니다. 가격표를 보고 유통기한을 확인하지만 정작 나트륨과 첨가물 함량은 자세히 보지 않습니다. 집에 와서 포장을 뜯고 나서야 짜다는 생각이 들거나 냉장고에 넣어둔 채로 며칠을 미루다가 결국 버리게 됩니다.
오늘은 장 볼 때 카트에 담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해야 할 가공식품 세 가지를 정리했습니다. 맛과 편리함 뒤에 숨은 나트륨과 첨가물을 확인하는 기준입니다.
3위. 어묵
어묵은 국물 요리에 넣기만 하면 간편하게 한 끼를 채울 수 있어 자주 사게 됩니다. 하지만 어묵 한 장에 들어 있는 나트륨이 500mg을 넘는 경우가 많고, 국물까지 함께 드시면 하루 권장량의 절반 가까이를 한 끼에 섭취하게 됩니다.
어묵을 고를 때는 포장 뒷면의 영양 정보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같은 크기라도 제품에 따라 나트륨 함량이 두 배 가까이 차이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묵을 끓이기 전에 끓는 물에 한 번 데쳐내면 표면의 나트륨을 어느 정도 줄일 수 있습니다.
2위. 햄
햄은 아침 반찬으로 간편하고 아이들도 잘 먹어 냉장고에 늘 있는 식품입니다. 그런데 햄 두세 장이면 나트륨 500~700mg이 들어오고, 발색제와 보존제까지 함께 들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특히 저렴한 제품일수록 지방과 전분 함량이 높아 단백질 보충 목적으로는 효율이 떨어집니다. 햄을 사실 때는 원재료명에서 고기 함량이 몇 퍼센트인지 먼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60% 이상인 제품을 고르고, 가능하면 무발색제 표시가 있는 것을 선택하는 편이 낫습니다.
1위. 즉석 국물
즉석 국물은 물만 부으면 바로 한 그릇이 완성되어 혼자 사는 분들이 자주 찾습니다. 하지만 한 봉지에 들어 있는 나트륨이 1,500mg을 넘는 제품이 흔하고, 조미료와 향미 증진제가 여러 가지 섞여 있어 국물을 다 마시면 혀가 얼얼할 정도입니다.
즉석 국물을 꼭 사야 한다면 나트륨 함량을 비교해서 1,000mg 이하인 제품을 고르시기 바랍니다. 국물을 끓일 때 물을 표기된 양보다 조금 더 넣고, 건더기만 건져 드시면 나트륨 섭취를 절반 가까이 줄일 수 있습니다.
카트에 담기 전에 포장 뒷면을 한 번만 더 보시기 바랍니다. 나트륨 함량과 원재료명 두 가지만 확인해도 냉장고에 넣어두고 결국 버리는 일을 줄일 수 있습니다. 50대 이후 혈압과 신장 건강을 지키려면 편리함보다 성분표를 먼저 보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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