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녁을 먹고 나면 속이 더부룩해서 소화제를 찾거나 밤새 뒤척이다가 아침에 개운하지 못한 채로 일어나는 분이 계십니다. 나이가 들수록 같은 메뉴를 먹어도 언제 먹느냐에 따라 다음날 몸 상태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저녁 식사 시간대를 조금만 앞당겨도 소화 부담이 줄고 수면의 질이 달라집니다. 지금부터 50대 이후 피해야 할 저녁 식사 시간대를 짚어드립니다.
3위. 잠들기 2시간 전에 먹는 저녁
저녁 9시에 먹고 11시에 자리에 들면 소화가 채 끝나지 않은 상태로 눕게 됩니다. 누우면 위산이 식도 쪽으로 역류하기 쉬워지고 명치가 쓰리거나 신물이 올라오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50대부터는 위 운동성이 떨어지면서 음식물이 장으로 내려가는 속도도 느려집니다. 2시간 정도로는 부족하다고 느끼시면 최소 3시간 이상 간격을 두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저녁을 늦게 드실 수밖에 없다면 양을 절반으로 줄이거나 죽처럼 부드러운 형태로 바꿔 보시기 바랍니다.
2위. 오후 7시 이후에 본격적으로 먹는 저녁
저녁 7시가 넘어가면 몸속 소화 효소 분비가 줄어들기 시작합니다. 같은 양을 먹어도 오후 6시 이전에 먹을 때보다 소화 시간이 길어지고 속이 묵직하게 느껴지는 이유입니다.
또한 저녁 늦게 먹으면 혈당이 높은 상태로 밤을 보내게 되면서 지방으로 쌓이기도 쉬워집니다. 퇴근 시간이 늦어 7시 이전에 먹기 어렵다면 오후 4~5시에 주먹밥이나 삶은 달걀 같은 간단한 간식으로 허기를 미리 채우고 집에 와서는 가볍게 드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하면 과식을 막고 소화 부담도 줄일 수 있습니다.
1위. 밤 9시 이후 야식으로 배를 채우는 습관
밤 9시가 넘어 라면이나 치킨, 야식을 드시면 잠들기 직전까지 위장이 일을 해야 합니다. 수면 중에도 소화기관이 쉬지 못하면 깊은 잠에 들기 어렵고 자주 깨거나 아침에 입이 텁텁하고 얼굴이 붓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특히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은 소화 시간이 더 오래 걸려 위산 분비를 늘리고 속쓰림을 유발하기 쉽습니다. 야식을 습관처럼 드시면 체중이 늘고 혈당 조절도 어려워지면서 만성 피로와 소화불량이 반복됩니다. 정말 배가 고프다면 따뜻한 우유 한 잔이나 바나나 반 개 정도로만 허기를 달래시기 바랍니다.
저녁은 가능하면 오후 6시 이전에 드시고 늦어도 잠들기 3시간 전에는 식사를 마치시기 바랍니다. 저녁 식사 시간을 조금만 앞당겨도 다음날 아침 몸이 훨씬 가볍고 개운하게 느껴집니다. 나이가 들수록 무엇을 먹느냐만큼 언제 먹느냐가 컨디션을 좌우합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