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했는데도 계속 줬더니..” 50대 부모가 자녀 용돈 끊어야 하는 시점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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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가 직장을 다니고 있는데도 명절 때마다 용돈을 주고, 결혼한 뒤에도 손주 핑계로 계속 돈을 보태주는 부모가 있다. 자녀를 돕고 싶은 마음은 당연하지만 언제까지 이어가야 하는지 선을 정하지 않으면 오히려 자녀의 독립을 늦추고 부모 스스로 노후 자금을 허물게 된다.
50대 부모라면 자녀에게 용돈을 주는 일을 습관처럼 이어가기보다 어느 시점에 멈춰야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지 미리 생각해둘 필요가 있다.
3. 자녀가 결혼 준비를 시작할 때
결혼을 앞둔 자녀에게 예식 비용이나 신혼집 마련 자금을 지원하는 것은 많은 부모가 당연하게 여기는 일이다. 다만 이때부터는 매달 주던 용돈을 자연스럽게 정리하는 것이 좋다. 결혼 준비 자금은 한 번의 목돈 지원으로 끝내고, 그 이후에는 자녀가 배우자와 함께 살림을 꾸려가도록 두는 편이 서로에게 부담이 적다.
결혼 준비 과정에서 자녀가 부모 용돈에 계속 의존하면 배우자 입장에서는 금전적으로 독립하지 못한 사람과 가정을 꾸리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다. 부모 역시 결혼 자금을 지원한 뒤에도 용돈을 계속 주다 보면 노후 자금을 제대로 확보하지 못하게 된다. 결혼 준비를 시작하는 시점은 용돈을 정리하기에 가장 자연스러운 타이밍이다.
2. 자녀가 결혼한 뒤 첫 명절이 지나고
결혼한 자녀에게 명절 용돈을 주는 것은 오래된 관습이지만, 매번 주다 보면 자녀가 부모 돈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습관이 생긴다. 특히 며느리나 사위 앞에서 용돈을 건네면 자녀 부부 사이의 금전 감각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결혼 후 첫 명절 정도는 축하 의미로 용돈을 줄 수 있지만, 그 이후부터는 서로 독립된 가정으로 지내는 것이 맞다. 자녀가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이 아니라면 명절 용돈을 계속 주는 일은 자녀 스스로 가계를 책임지는 감각을 무디게 만든다. 오히려 부모가 먼저 용돈을 멈추는 것이 자녀 부부가 함께 살림을 꾸려가는 계기가 된다.
1. 손주가 태어난 뒤 육아 지원을 시작하면
손주가 태어나면 부모는 자연스럽게 육아 용품이나 분유값을 보태주고 싶어 한다. 하지만 이때부터 돈을 계속 보내면 자녀는 부모 지원 없이는 아이를 키우기 어렵다고 느끼게 된다. 육아 초기에 한두 번 목돈을 지원하는 것은 괜찮지만, 매달 돈을 보내거나 손주 핑계로 자녀에게 용돈을 계속 주는 것은 선을 넘기 쉽다.
특히 손주를 직접 돌보지 않으면서 돈만 보내는 경우, 자녀 입장에서는 고마워하면서도 부모에게 계속 손을 벌리는 것처럼 느껴져 오히려 관계가 불편해질 수 있다. 손주가 태어난 뒤에는 용돈보다 필요할 때 도와주는 방식으로 관계를 정리하는 것이 서로에게 부담이 적다.
자녀에게 용돈을 끊는 것이 냉정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부모가 노후 자금을 지키지 못하면 결국 자녀에게 더 큰 짐을 남기게 된다. 자녀가 성인이 되고 가정을 꾸린 뒤에는 돈을 주는 것보다 스스로 해결하도록 두는 것이 진짜 도움이다. 50대 부모라면 자녀 용돈을 언제 멈출지 미리 정해두고, 그 시점이 오면 미안해하지 말고 담담하게 선을 그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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