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치찌개를 끓이다 보면 맛이 밋밋하다 싶어서 이것저것 더 넣게 된다. 소금을 더 치고 고춧가루를 추가하고 조미료까지 넣어도 여전히 깊은 맛이 나지 않는다.
사실 김치찌개는 재료를 많이 넣는다고 맛있어지는 음식이 아니다. 이미 집에 있는 몇 가지만 제대로 넣어도 국물이 개운하고 감칠맛이 확 살아난다.
참치액
참치액은 김치찌개 국물에 구수함을 더해주는 재료다. 멸치 육수를 따로 내지 않았을 때 물에 김치만 넣고 끓이면 맛이 밍밍한데 참치액 한 스푼을 넣으면 국물이 훨씬 진해진다.
김치를 볶다가 물을 부을 때 함께 넣으면 된다. 너무 많이 넣으면 비린내가 날 수 있으니 처음에는 밥숟가락 하나 정도만 넣고 끓여본 뒤 간을 보면서 조절하는 편이 좋다.
멸치액젓
멸치액젓은 김치찌개에 짠맛과 감칠맛을 동시에 준다. 소금만 넣으면 짠맛만 나지만 액젓을 쓰면 국물이 깊어지면서 김치의 시원한 맛까지 살아난다.
김치가 너무 시거나 오래되지 않았다면 멸치액젓만으로도 간이 충분히 맞는다. 김치를 넉넉히 넣고 끓이는 경우에는 중간에 한 번 넣고 끝에 한 번 더 간을 보면서 추가하면 된다. 액젓은 끓이면서 짠맛이 날아가기 때문에 마지막에 맛을 보는 것이 중요하다.
된장 한 숟가락
된장은 김치찌개에 구수하고 부드러운 맛을 더해준다. 김치가 덜 익었거나 국물이 너무 맑을 때 된장 한 숟가락을 풀어주면 국물에 깊이가 생긴다.
김치를 볶은 뒤 물을 붓고 한소끔 끓어오를 때 된장을 넣으면 국물 전체에 잘 퍼진다. 너무 많이 넣으면 김치찌개가 아니라 된장찌개 맛이 나니 밥숟가락 하나 정도로 시작하는 편이 안전하다. 된장을 넣으면 고춧가루를 적게 넣어도 국물이 진하고 얼큰하게 느껴진다.
김치찌개는 재료를 복잡하게 넣는다고 맛있어지지 않는다. 집에 이미 있는 참치액이나 멸치액젓, 된장 하나만 제대로 써도 국물이 훨씬 개운하고 깊어진다. 처음부터 많이 넣기보다 조금씩 넣고 맛을 보면서 조절하는 것이 실패하지 않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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