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긴 세월을 함께한 부부 사이라도 나이가 들수록 서로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면 갈등은 극에 달한다.
특히 노년기에 이르러 아내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며 이혼을 결심하게 만드는 남편들에게는 공통적인 특징이 있다.
늙어서 아내를 가장 힘들게 하고 결국 등을 돌리게 만드는 남편의 특징 4가지를 정리했다.

1. 가사 노동을 남의 일처럼 여기는 태도
평생을 전업주부로 살았든 직장 생활을 병행했든, 나이가 들어서도 집안일을 전혀 돕지 않는 남편은 아내에게 큰 짐이 된다.
본인의 식사나 세탁조차 아내에게 의존하며 당연하게 여기는 모습은 아내의 분노를 유발한다.
나이가 들수록 서로의 생활을 분담하고 돕는 태도가 없으면 결국 관계의 신뢰가 완전히 무너진다.

2. 고집불통에 대화가 전혀 통하지 않는 성격
나이가 들수록 자신의 경험만을 앞세워 아내의 의견을 묵살하고 독단적으로 결정하는 남편들이 많다.
아내의 고민이나 감정을 이해하려 하기보다는 자신의 가치관만을 강요하며 대화의 문을 닫아버린다.
소통이 단절된 채 자신의 고집만 앞세우는 남편과 함께하는 삶은 아내에게 정서적인 고립감만을 안겨준다.

3. 무관심하고 공감 능력이 결여된 모습
아내가 아프거나 힘든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배려하지 않고 무심하게 행동하는 것은 치명적인 실수다.
노년기의 건강 문제는 부부가 함께 헤쳐 나가야 할 숙제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나 몰라라 하는 남편의 모습에 아내는 회의감을 느낀다.
마음을 나누어야 할 노년에 공감 없는 냉담한 태도는 부부 관계를 회복 불가능한 상태로 만든다.

4. 경제적 무능력에 권위 의식만 남은 행동
경제적인 여유가 없는 것보다 더 힘든 것은 현실 감각 없이 과거의 권위만 내세우는 모습이다.
돈을 벌어오지 못하면서도 가장이라는 이름으로 아내에게 부당한 대우를 하거나 무리한 요구를 하는 상황은 비참함을 더한다.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스스로를 돌아보지 않고 과거의 그늘에 머무는 남편의 모습은 아내가 결국 등을 돌리게 만드는 가장 큰 이유다.

부부의 연은 서로를 존중하고 부족함을 채워줄 때 비로소 그 가치가 빛을 발한다.
황혼의 이혼은 단순히 관계의 끝이 아니라 그동안 쌓여온 무관심과 배려 부족의 결과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오늘부터라도 남편이 먼저 아내의 고충을 깊이 살피고 따뜻한 말 한마디를 건네는 변화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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