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한테 미안할 일 없습니다..” 은퇴 후 서류 정리 미루면 안 되는 진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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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하고 시간이 생기면 집안일을 차근차근 정리하겠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막상 시간이 나도 서류 정리는 자꾸 뒤로 미뤄집니다. 급한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정작 필요한 순간이 갑자기 온다는 점입니다. 본인이 아프거나 배우자에게 일이 생겼을 때 자녀들이 서류를 찾지 못해 헤매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오늘은 지금 정리해두면 나중에 가족이 고생하지 않을 세 가지 서류를 짚어 드립니다.
셋째, 보험증권 목록
집에 보험이 몇 개나 있는지 본인도 정확히 모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20년 넘게 유지한 보험도 있고, 권유받아 가입했다가 잊고 지낸 것도 있습니다. 증권을 서랍 여기저기 흩어 두면 나중에 가족이 찾기 어렵습니다.
보험은 청구하지 않으면 받을 수 없습니다. 본인이 의식이 없거나 세상을 떠났을 때 가족이 보험 존재를 모르면 혜택을 놓칩니다. 지금 보험사별로 증권을 모아 한 곳에 두고, 종류와 보험사 이름을 종이에 적어 두십시오. 자녀에게 위치를 알려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둘째, 부동산 권리증 위치
집 권리증과 토지 서류는 중요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어디 뒀는지 기억 못 하는 분이 많습니다. 금고에 넣어 뒀다가 비밀번호를 잊거나, 은행 대여금고에 보관했다가 자녀가 그 사실을 모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부동산 서류가 없어도 재발급은 가능하지만 본인이 직접 움직이기 어려운 상황에서는 절차가 복잡해집니다. 권리증은 한 장소에 모아 두고, 어디에 보관했는지 메모해 두십시오. 대여금고를 쓴다면 자녀 중 한 명에게는 위치와 비밀번호를 알려 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첫째, 금융계좌 정보
은행 통장이 여러 개 있어도 자주 쓰는 것은 한두 개뿐입니다. 나머지는 서랍 안에 그대로 놔둔 채 몇 년씩 확인하지 않습니다. 문제는 본인이 쓰러졌을 때 가족이 어느 은행에 얼마가 있는지 알 수 없다는 점입니다.
통장을 모두 꺼내 현재 쓰는 것과 묵혀둔 것을 나누십시오. 안 쓰는 통장은 해지하거나, 계속 보관할 거라면 은행 이름과 계좌번호를 따로 적어 두십시오. 비밀번호까지 적기 부담스럽다면 자녀가 필요할 때 본인 신분증으로 조회할 수 있다는 사실만 알려 두는 것도 방법입니다.
서류 정리는 거창한 일이 아닙니다. 보험 목록 한 장, 권리증 위치 메모 한 줄, 은행 계좌 정리 한 번이면 끝납니다. 지금 하루 시간 내서 정리해 두시면 나중에 자녀가 불필요한 시간을 쓰지 않아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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