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운행 테슬라 22만9,311대 중 FSD 지원 가능 차량은 4만7,458대
● 모델Y 16만450대 가운데 지원 가능 차량 1만5,364대…비율 9.6%
● 생산국·국내 인증·하드웨어 등에 따라 차이…중국산 차량 FSD 인증 여부가 최대 변수
안녕하세요.
유카포스트 에디터 유니지입니다.
국내 자동차 시장과 신차 정보를 소비자 관점에서 전합니다.
국내에서 운행 중인 테슬라 22만9,311대 가운데 79.3%인 18만1,853대가 현재 국내 FSD 지원 대상이 아닌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특히 국내 테슬라 운행 차량의 약 70%를 차지하는 모델Y는 16만450대 가운데 1만5,364대, 9.6%만 FSD 지원 가능 차량으로 분류됐습니다. 테슬라 구매 시 FSD 활용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단순히 연식만 볼 것이 아니라 생산 국가와 국내 지원 여부까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테슬라는 올해 국내 판매량을 빠르게 늘리고 있지만, 판매 증가가 곧 FSD 이용 차량 증가로 이어지는 구조는 아닙니다. 특히 최근 국내 판매를 주도한 중국 상하이 생산 모델3와 모델Y가 현재 국내 FSD 지원 대상에서 제외돼 있어 같은 테슬라라도 차량에 따라 실제 사용할 수 있는 기능에 차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국내 테슬라 79.3%가 현재 FSD 미지원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가 2026년 8월 국내 운행 차량을 분석한 결과 테슬라 22만9,311대 가운데 FSD 지원 가능 차량은 4만7,458대로 20.7%에 그쳤습니다. 반대로 현재 FSD를 지원하지 않는 것으로 분류된 차량은 18만1,853대로 전체의 79.3%입니다.
쉽게 말하면 국내 도로를 달리는 테슬라 5대 가운데 약 4대가 현재 FSD 지원 대상이 아닌 셈입니다.
여기서 주의할 부분도 있습니다. 이번 통계에서 말하는 ‘FSD 가능 차량’은 국내에서 FSD를 지원할 수 있는 차량으로 분류됐다는 의미입니다. 실제 기능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차량 조건 외에도 FSD 옵션 구매 또는 구독 등 필요한 조건을 갖춰야 합니다.
또한 테슬라가 현재 제공하는 FSD는 이름과 달리 운전자가 주행 상황을 계속 감시해야 하는 FSD(감독형·Supervised) 운전자 보조 시스템입니다.
가장 많이 팔린 모델Y, FSD 가능 비율은 9.6%
국내 테슬라 가운데 가장 큰 문제는 판매 주력 모델인 모델Y의 FSD 지원 가능 비율이 9.6%에 불과하다는 점입니다.
국내에서 운행 중인 테슬라 모델Y는 16만450대로 전체 테슬라 운행 차량의 약 70%를 차지합니다. 하지만 이 가운데 현재 FSD 지원 가능 차량으로 분류된 모델Y는 1만5,364대에 그칩니다.
특히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분석에서는 2024년형 1만4,868대, 2025년형 4만8,128대, 2026년형 6만1,670대 등 최근 연식 모델Y 12만4,666대가 FSD 미지원 차량으로 분류됐습니다.
신형 차량일수록 최신 기능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는 일반적인 예상과는 반대되는 결과입니다.

모델3는 40.1%…모델S·X는 상대적으로 높아
모델3는 모델Y보다 FSD 지원 가능 비율이 높지만 전체 차량의 절반에는 미치지 못합니다.
국내 운행 모델3 5만9,184대 가운데 2만3,744대가 FSD 지원 가능 차량으로 분류돼 비율은 40.1%입니다. 2019~2022년형 초기 수입 차량 가운데 미국 생산 롱레인지와 퍼포먼스 모델이 지원 가능 물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합니다.
반면 모델S와 모델X는 상대적으로 지원 가능 비율이 높습니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집계 기준 모델S는 70.3%, 모델X는 94.1%가 FSD 지원 가능 차량으로 분류됐습니다. 특히 모델X는 대부분이 지원 가능 차량이지만 모델S와 모델X의 국내 운행 대수 자체가 모델3·Y보다 적어 전체 비율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입니다.


같은 테슬라인데 왜 FSD 사용 여부가 갈릴까
국내 테슬라의 FSD 지원 여부를 가르는 핵심 변수는 단순한 차량 연식이 아니라 생산 국가와 인증, 차량에 탑재된 자율주행 하드웨어 등입니다.
현재 국내에서는 미국 생산 차량을 중심으로 FSD 지원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테슬라코리아는 지난 7월 미국 생산 모델3와 모델Y 가운데 FSD 옵션이 활성화된 차량을 대상으로 FSD(감독형) v14 Lite를 순차 배포하기도 했습니다.
반면 최근 국내 판매량을 크게 끌어올린 모델3와 모델Y 상당수는 중국 상하이 공장 생산 차량입니다.
현재 중국산 차량은 국내에서 FSD 관련 인증이 이뤄지지 않아 지원 대상에서 제외돼 있습니다. 이 때문에 최신 차량과 최신 자율주행 하드웨어를 탑재했더라도 국내에서는 FSD를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결국 ‘신형 테슬라=FSD 사용 가능’이라는 공식은 현재 국내 시장에서는 성립하지 않습니다.
테슬라는 올해 7만6천대 넘게 팔렸는데 FSD 확대는 별개
테슬라는 올해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기록적인 판매량을 보이고 있지만 FSD 지원 차량 비중은 오히려 제한적인 구조입니다.
2026년 1월부터 8월까지 테슬라 국내 신규 등록은 7만6,776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3만4,543대보다 122.3% 증가했습니다. 현재 추세라면 연간 판매 10만대 돌파 가능성까지 거론될 정도입니다.
문제는 최근 판매되는 테슬라의 상당수가 중국 생산 모델3와 모델Y라는 점입니다.
따라서 차량 판매량이 늘어날수록 국내 테슬라 보유자는 증가하지만, 현재와 같은 FSD 지원 구조가 유지된다면 전체 테슬라 가운데 FSD를 실제로 지원하는 차량의 비율은 판매 증가 속도를 따라가지 못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최대 변수는 중국산 모델Y FSD 국내 허용 여부
향후 국내 테슬라 FSD 보급을 좌우할 가장 큰 변수는 중국 생산 모델3와 모델Y에 대한 국내 FSD 지원 여부입니다.
현재 모델Y만 국내 운행 대수가 16만대를 넘기 때문에 중국산 차량이 향후 FSD 지원 대상에 포함될 경우 현재 9.6%에 불과한 모델Y의 FSD 가능 비율은 크게 달라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중국산 테슬라의 국내 FSD 지원 시점은 현재 공식적으로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지금 테슬라를 구입하면서 FSD 이용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자라면 “향후 업데이트로 되겠지”라고 예상하기보다 계약하려는 차량의 생산지와 연식, 하드웨어, 현재 국내 FSD 지원 여부를 개별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에디터의 한마디
개인적으로 이번 통계에서 가장 눈에 들어오는 숫자는 전체 79.3%보다 모델Y의 9.6%입니다.
테슬라의 국내 판매를 사실상 모델Y가 이끌고 있는데, 정작 FSD를 기대하고 차량을 구입하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최신형이라는 이유만으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는 안 되기 때문입니다.
물론 FSD가 테슬라를 선택하는 유일한 이유는 아닙니다. 전기차 자체의 상품성과 충전 환경, 소프트웨어 경험을 중요하게 보는 소비자도 많습니다.
다만 저라면 FSD를 테슬라 구매의 중요한 이유로 생각한다면 계약 전에 해당 차량이 현재 국내 지원 대상인지부터 반드시 확인하겠습니다. 중국 생산 차량의 FSD 국내 허용 여부가 달라지면 상황도 크게 바뀔 수 있는 만큼 앞으로 테슬라코리아의 대응과 국내 인증 진행 상황을 계속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자료·사진 :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테슬라코리아
기사·분석 : 유카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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