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도 슈퍼카 전쟁 뛰어든다”…V8 품고 320km/h 넘게 달리는 신형 슈퍼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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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가 슈퍼카 시장을 겨냥한 새로운 플래그십 스포츠카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주인공은 토요타 가주 레이싱의 GR GT다. 토요타는 이 차를 단순한 고성능 양산차가 아닌 ‘공도를 달리는 레이싱카’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파워트레인은 새로 개발한 4.0리터 V8 트윈터보 엔진과 1개의 전기모터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이다.

토요타가 공개한 개발 목표치는 시스템 최고출력 650PS 이상, 최대토크 850Nm 이상이다. 650PS를 일반적인 영미식 마력으로 환산하면 약 641마력 수준이다.
최고속도 역시 시속 320km 이상을 목표로 한다. 아직 개발 중인 프로토타입이기 때문에 최종 양산 사양은 달라질 수 있다.
엔진부터 새로 만들었다…4.0리터 V8 첫 적용

GR GT에 탑재되는 V8은 기존 토요타나 렉서스 모델의 엔진을 그대로 가져온 것이 아니다.
토요타가 양산차 탑재를 목표로 새롭게 개발한 3,998cc V8 트윈터보 엔진으로, 엔진 높이를 낮추기 위해 쇼트 스트로크 설계와 드라이섬프 윤활 시스템을 적용했다.
두 개의 터보차저를 실린더 뱅크 안쪽에 배치하는 ‘핫 V’ 구조도 사용한다.

엔진은 앞쪽에 위치하지만 최대한 낮고 뒤로 배치된다. 동력은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으로 만든 토크튜브를 거쳐 뒤쪽 트랜스액슬로 전달된다.
후방 트랜스액슬에는 전기모터와 새로 개발한 8단 자동변속기, 기계식 차동제한장치가 함께 들어간다. 구동방식은 후륜구동이다.
레이스카와 약 80% 공유…GT3와 동시에 개발

GR GT가 일반적인 고성능 스포츠카와 다른 점은 레이스카와 처음부터 함께 개발됐다는 것이다.
토요타는 도로용 GR GT와 FIA GT3 규격의 GR GT3를 병행 개발하고 있다.
최근 몬터레이 카 위크에서 공개된 개발 내용에 따르면 두 차량은 약 80%의 구성 요소를 공유한다.

공력 설계와 차체 구조, 서스펜션 등 상당 부분을 같은 개발 과정에서 완성하고 있다는 의미다.
GR GT에는 토요타 최초의 올 알루미늄 차체 골격을 적용하며 앞뒤 모두 더블위시본 서스펜션을 사용한다.
차량 중량은 1,750kg 이하, 앞뒤 무게배분은 45대 55를 개발 목표로 설정했다. 브레이크 역시 앞뒤 모두 카본 세라믹 디스크를 적용한다.
미국 초기 물량 200~250대…출시 전 이미 주인 찾았다

가격과 글로벌 생산량이 확정되지 않았는데도 초기 반응은 뜨겁다.
토요타 북미 측에 따르면 미국에 우선 배정되는 초기 물량은 약 200~250대이며, 이 물량은 이미 모두 구매자가 정해진 상태다.
미국 현지에서는 시작가격이 약 30만달러 수준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토요타가 최종 판매가격을 공식 확정한 단계는 아니다.

회사는 초기 공급량을 제한해 단기 차익을 노리는 재판매보다 실제 차량을 운전할 고객에게 우선적으로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대량 판매를 목표로 하기보다 브랜드의 기술력을 보여주는 플래그십 스포츠카 성격이 강한 셈이다.
2027년경 출시 목표…GR86·수프라보다 위에 선다

토요타는 현재 GR GT와 GR GT3를 2027년경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따라서 지금 공개된 650PS 이상의 출력과 320km/h 이상의 최고속도, 1,750kg 이하의 중량 등은 모두 양산 확정 제원이 아니라 프로토타입 개발 목표치다.
출시되면 GR GT는 GR86이나 GR 수프라보다 훨씬 높은 위치에서 토요타 고성능 라인업의 정점을 맡게 된다.

토요타 역시 GR GT를 과거 2000GT와 렉서스 LFA의 흐름을 잇는 플래그십 가운데 하나로 소개하고 있다.
최근 고성능차 시장에서는 전동화를 활용해 1,000마력에 가까운 출력을 내는 모델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GR GT는 이와 달리 새로 개발한 V8 트윈터보 엔진과 후륜구동, 레이스카와 연결된 차체·공력 기술을 앞세웠다.
대중차와 하이브리드로 대표되던 토요타가 본격적인 슈퍼카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만들 수 있을지가 GR GT의 핵심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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