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게소에서 10분만 충전해도 500km 달린다”…장거리도 문제없는 6인승 대형 전기 SUV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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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로 가족과 장거리를 이동할 때는 주행거리뿐 아니라 충전시간도 중요하다. 6명이 탈 수 있는 대형 SUV에 5C 초급속 충전 기술을 넣어 이 부담을 줄인 모델이 있다.
주인공은 중국 리오토의 순수전기 SUV i8이다. 리오토는 97.8kWh 5C 배터리를 적용한 i8에 대해 10분 충전으로 중국 CLTC 기준 500km의 주행거리를 추가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기존 AWD 모델에서 먼저 적용된 기술이며, 최근 추가된 후륜구동 장거리 모델도 같은 800V 기반 급속충전 시스템을 활용한다.
실제 충전속도는 충전기 출력과 배터리 온도, 잔량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장거리 이동 중 충전 대기시간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춘 구성은 분명하다.
후륜구동 추가하자 최대 780km로 늘어

지난 8월 6일 중국 시장에 추가된 i8 후륜구동 장거리 모델은 최고출력 250kW, 약 335마력의 싱글 모터를 사용한다.
배터리 용량은 97.8kWh이며 중국 CLTC 기준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최대 780km다. 기존 97.8kWh AWD 모델의 720km보다 60km 길어졌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는 6.6초가 걸리고, 공식 전력소비량은 100km당 13.6kWh다.
사륜구동과 강한 출력을 덜어내는 대신 효율과 주행거리를 높인 셈이다.
다만 780km와 충전 후 확보되는 500km 모두 국내 환경부 인증이 아닌 중국 CLTC 기준이다. 실제 주행거리는 기온과 속도, 냉난방 사용 등 환경에 따라 줄어들 수 있다.
AWD는 536마력…제로백 4.5초

성능을 중시한다면 기존 사륜구동 모델이 한 단계 강하다.
i8 AWD는 앞뒤 전기모터를 결합해 시스템 최고출력 400kW, 약 536마력을 발휘하고 최대토크는 660Nm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5초 만에 도달한다. 리오토 공식 자료에서도 이 수치를 확인할 수 있다.
97.8kWh 배터리 사양의 CLTC 주행거리는 720km다. 후륜구동보다 60km 짧지만 대신 강한 가속력과 사륜구동을 얻는다.
장거리 효율을 우선하는 후륜구동과 성능·구동력을 앞세운 AWD로 선택지가 나뉜 셈이다.
전장 5085mm…6명 타도 여행 짐까지 고려

i8은 전장 5085mm, 전폭 1960mm, 전고 1740mm, 휠베이스 3050mm의 대형 SUV다. 실내는 2+2+2 배열의 6인승으로 구성된다. 공기저항계수는 0.218Cd로 큰 차체의 전비를 높이기 위해 공기역학도 적극적으로 다듬었다.
2열에는 독립식 좌석을 배치했고 등받이는 최대 145도까지 눕힐 수 있다. 최신 후륜구동 모델에는 앞좌석 무중력 시트와 16점 마사지 기능이 추가됐고, 2열 우측에도 무중력 시트가 들어간다.
기존 공식 자료에 따르면 6명이 모두 탑승한 상태에서도 뒤쪽 적재공간에 28인치 여행가방 2개와 배낭 4개를 실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3열을 단순한 비상용 좌석이 아니라 실제 가족 이동에 활용하려는 성격이 드러난다.
후륜구동 30만9800위안…AWD보다 3만위안 낮춰

새 후륜구동 장거리 모델의 중국 판매가격은 30만9800위안이다. 기존 AWD 모델의 33만9800위안보다 3만위안 낮게 책정됐다.
가격은 낮아졌지만 CLTC 주행거리는 오히려 720km에서 780km로 늘었다.
사륜구동과 강한 가속력이 꼭 필요하지 않은 가족이라면 효율과 가격을 앞세운 후륜구동 모델이 더 현실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현재 한국 정식 출시 일정과 판매가격은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리오토 i8은 5m가 넘는 차체에 6명이 탈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면서, 후륜구동 기준 최대 780km의 CLTC 주행거리와 10분 초급속 충전 기술까지 결합했다.
특히 장거리 여행에서 충전 대기시간을 줄이는 방향에 공을 들였다는 점이 가족용 대형 전기 SUV로서 이 차를 차별화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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