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서울신문
학생이 1년 만에 18만9007명 줄었다. 특히 초등학생은 12만6118명이 감소했다.
저출생이 이제 출생아 통계를 넘어 학교와 지역 부동산까지 흔드는 단계에 들어왔다. 그런데 흥미로운 점은 학생이 줄었다고 모든 학군지 집값이 함께 약해지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오히려 대치동 같은 핵심 학군에서는 수십억원대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초등학생 12만6118명 감소
출처: SBS
2026년 유·초·중등 학생은 536만2281명으로 1년 전보다 3.4% 줄었다. 감소폭이 가장 큰 곳은 초등학교로 학생 수가 5.4% 감소했다.
학교 수도 2만233개로 140개 줄었다. 다만 이를 초·중·고교 140곳이 폐교했다고 해석하면 안 된다. 감소분의 상당 부분은 유치원에서 발생했고 중·고등학교 수는 오히려 증가했다.
사교육 시장도 재미있는 변화가 나타났다. 2025년 사교육 참여학생 1인당 월평균 지출은 60만4000원으로 전년보다 2.0% 늘었다. 학생 자체는 줄어드는데 사교육에 참여하는 가정의 지출은 오히려 커진 것이다.
대치동 전세 29억원 거래
출처: 나무위키
이런 변화는 학군 부동산을 똑같이 끌어내리기보다 지역별 격차를 키울 가능성이 있다.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에서는 올해 8월 전용 114㎡ 전세가 29억원에 거래됐고 전용 84㎡도 20억2500만원에 계약됐다. 학생 수 감소만 놓고 보면 설명하기 어려운 가격이다.
개인적으로는 앞으로 학군이라는 단어보다 대체 불가능한 교육 인프라가 있는지를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학생이 줄수록 학원가와 학교 선택지가 풍부한 소수 지역으로 교육 수요가 압축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즉 학령인구 감소가 모든 학군 프리미엄을 없애기보다 평범한 학군과 최상위 학군의 차이를 더 벌릴 수도 있다.
울산 초등학생 6.6% 감소
출처: 경상일보
반대로 지방에서는 상황이 훨씬 복잡하다. 울산의 유·초·중등 학생은 1년 만에 5426명 줄었고 감소율은 4.0%로 전국 평균 3.4%보다 높았다.
특히 초등학생은 5만8031명에서 5만4213명으로 6.6% 감소했다. 어린 학생이 먼저 줄어들면 향후 중학교와 고등학교 학생 감소로 순차적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다만 학생 감소 때문에 지방 집값이 무너졌다고 단정하는 것은 과하다. 지역 집값에는 일자리와 산업경기, 신규 주택 공급, 인구 유출과 교통 같은 변수가 함께 작용한다. 학령인구는 그중 장기적인 수요를 판단할 중요한 지표에 가깝다.
출처: 한국경제
개인적으로 학생 18만명 감소보다 더 눈여겨볼 숫자는 초등학생 5.4% 감소라고 본다. 지금 가장 어린 학교 수요가 빠르게 줄고 있다는 것은 앞으로 교육과 주택 수요가 더 압축될 수 있다는 신호이기 때문이다.
결국 앞으로 학군 부동산은 학교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평가받기 어려워진다. 학생이 줄어도 사람이 찾아오는 교육 인프라를 가진 지역과 그렇지 않은 지역의 차이가 더 중요해질 가능성이 있다.
참고 및 출처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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