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구축도 없어서 못 산다" 4억짜리가 9억 된 '이 동네' 아파트오래된 아파트 단지를 지나가다 보면 가격표와 건물 모습이 잘 연결되지 않을 때가 있다. 주차 공간은 빠듯하고 외관에서도 세월이 느껴지는데 매매가격을 확인하면 신축 못지않은 숫자가 붙어 있다. 광명 하안주공이 딱 그렇다. 대부분 1989~1990년 지어진 단지인데 하안주공12 전용 59.22㎡가 올해 9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낡은 집을 사는 것처럼 보이
"당장 3억을 어디서 구해요" 등록임대 말소에 집주인들 속 타는 이유전세계약 만료일을 달력에서 확인할 때는 보통 이사를 갈지, 그대로 살지를 먼저 생각하게 된다. 그런데 같은 집에 계속 살고 싶어도 보증금 차이가 억 단위라면 이야기가 완전히 달라진다. 등록임대주택에서는 지금 그런 걱정이 현실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 8년 동안 임대료 인상 제한을 받던 아파트들이 의무기간 종료와 함께 순차적으로 말소되고 있기 때문이다. 8년
"집 한 채가 400억이라고요?" 신세경이 찜한 1400평 빌라 정체주차장에서 빈자리를 찾느라 몇 바퀴씩 돌다 보면 가구당 주차대수라는 숫자가 꽤 현실적으로 다가온다. 보통 아파트라면 1대가 넘느냐를 따지는데, 이번에 자료를 확인하다가 가구당 5.37대라는 숫자에서 잠시 눈이 멈췄다. 서울 삼성동에 짓고 있는 라브르27 이야기다. 배우 신세경의 매입 보도로 갑자기 이름이 알려졌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유명인보다 1417평
"비싸도 너무 비싸다 했는데" 60억 아파트 청약에서 벌어진 일부동산 가격을 보다 보면 숫자를 잘못 읽었나 싶어 한 번 더 확인하게 되는 순간이 있다. 10억원대도 익숙해지기 어려운데 이번에는 앞자리가 6이었다. 서울 강남 이야기가 아니다. 부천 상동에서 전용 192㎡ 펜트하우스 분양가가 60억3,800만원까지 올라갔다. 그런데 더 의외였던 것은 가격보다 청약 결과였다. 단 한 가구를 놓고 8명이 신청했다. 60억 펜
"꾼들 말만 믿었다가 피눈물" 3억짜리 집도 안 팔리는 '이 동네'온라인에서 아파트를 찾다 보면 묘한 순간이 있다. 지도상으로는 모두 수도권인데 한쪽은 10억원을 훌쩍 넘고 조금만 더 내려가면 3억~4억원대 아파트가 나온다. 예전 같으면 싼 곳이 결국 따라오르지 않을까 생각하기 쉬웠다. 그런데 최근 숫자를 보니 수도권이라는 이름 하나로 묶기에는 지역별 움직임이 너무 달라졌다. 분당 29.5% 광명 28.4% 직방이 202
"80년대 구축도 잘 팔려" 재건축도 아닌데 9억에서 17억 된 '이곳'오래된 아파트를 지나갈 때면 가끔 가격이 궁금해 휴대폰으로 찾아볼 때가 있다. 외관만 보면 연식이 먼저 눈에 들어오는데 막상 가격을 확인하면 예상이 완전히 빗나가는 곳도 있다. 서울 옥수동 옥수극동아파트가 그렇다. 1986년 준공된 40년 가까운 구축인데 최근 전용 68㎡ 가격이 17억원대로 거론되고 있다. 그런데 자료를 찾아보니 단순히 서울 집값이 올라
"그때 사길 정말 잘했네" 5억짜리 집이 6개월 만에 9억 된 '이 동네'지하철역 하나가 생긴다고 집값이 얼마나 달라질까. 계획만 발표됐을 때는 체감하기 어려운데 실제 열차가 다니기 시작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출퇴근 시간을 직접 줄여주기 때문이다. 검단신도시를 보면서 이 차이가 꽤 선명하게 느껴졌다. 힐스테이트 신검단센트럴 전용 84~85㎡가 올해 1월 5억원에서 6월 8억9500만원까지 거래됐다. 숫자를 다시 확인할 정도로
"2400가구 대단지인데 왜 이래" 10채 중 8채 미계약된 '이곳'휴대폰으로 집값을 보다 보면 숫자 하나 때문에 화면을 다시 올려볼 때가 있다. 처음에는 잘못 읽었나 싶다가 주변 단지 가격까지 찾아보게 된다. 이번 김포 신축 아파트도 그랬다. 2천 가구가 넘는 대단지에 푸르지오 브랜드까지 붙었는데 무순위 물량이 832가구다. 더 눈에 들어온 숫자는 전용 84㎡A다. 888가구 가운데 705가구가 잔여 물량으로 나왔다. 2
"여보 여기 뜬다는데?" 5억짜리 빌라가 15억까지 간다는 서울 '이곳'부동산 지도를 보다 보면 유독 신축 아파트 사이에 오래된 빌라가 빼곡하게 남은 동네가 눈에 들어올 때가 있다. 처음에는 그냥 개발이 늦은 곳이라고 생각하게 되는데 주변을 조금만 확대해 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상도동이 그렇다. 동쪽에는 흑석, 서쪽에는 노량진이 있고 동네 안에서도 재개발과 모아타운이 동시에 움직이고 있다. 그래서 최근에는 5억원 안팎의 빌라
"서울보다 더 올랐어요.." 1년 새 집값 가장 많이 오른 '이 지역'지도를 볼 때 서울에서 조금만 선을 내려도 분위기가 확 달라지는 지역들이 있다. 출퇴근 시간은 크게 차이 나지 않는데 아파트 가격표에서는 제법 큰 차이가 난다. 그래서 갈아타기를 고민한다면 자연스럽게 눈길이 가는 곳들이다. 그런데 최근 숫자를 보고 잠시 멈칫했다. 강남도 서초도 아닌 분당이 최근 1년 전국 아파트값 상승률 1위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직방 시
"와이프 말 듣길 잘했죠" 3억짜리 빌라가 7억 된 서울 '이 동네'부동산 가격을 보다 보면 가끔 숫자를 한 번 더 확인하게 되는 순간이 있다. 아파트도 아닌 오래된 빌라 가격이 몇 년 사이 몇 억씩 달라져 있으면 건물 자체보다 그 땅에서 앞으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가 먼저 궁금해진다. 서울 광진구 자양동이 딱 그런 곳이다. 2022년 대지지분 약 6평짜리 빌라가 3억5,000만원에 거래됐는데 이후 비슷한 지분의 매물이 7
"미분양 폭탄 1위" 건설사들이 도망가는 '이 지역' 어디길래?오래 쌓여 있던 재고가 어느 날 절반 이하로 줄어 있으면 보통은 상황이 좋아졌다고 생각하게 된다. 숫자만 놓고 보면 그렇게 판단하는 게 자연스럽다. 그런데 대구 부동산 자료를 보다 조금 이상한 지점에서 눈이 멈췄다. 미분양은 확실히 빠르게 줄고 있는데 대구에 기반을 둔 건설사들은 오히려 서울과 수도권 사업에 힘을 싣고 있기 때문이다. 한쪽 숫자만 보면 회복
"팔고 싶어도 못 팝니다.." 43평이 2억대 된 '이 동네' 아파트넓은 집은 당연히 비쌀 것이라는 생각이 있다. 그래서 43평이라는 숫자 옆에 2억원대 가격이 붙어 있으면 잠깐 잘못 본 게 아닌가 싶어진다. 대구 아파트 실거래를 확인하다 실제 그런 숫자가 눈에 들어왔다. 달서구 본리동 달서유림노르웨이숲 전용 118.57㎡가 올해 1월 2억7000만원에 거래됐다. 그런데 자료를 더 찾아보니 지금 대구 시장은 단순히 계속 떨
"인천의 압구정이라더니.." 12억 아파트가 6억 된 '이 지역' 무슨 일가격표를 볼 때 가장 헷갈리는 순간이 있다. 예전에 12만원이던 물건이 6만원에 나오면 절반이나 싸졌다는 생각부터 든다. 그런데 조금 더 찾아보면 그 가격이 오늘 갑자기 떨어진 것이 아니라 몇 년째 그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을 때가 있다. 송도 아파트도 비슷했다. 더샵송도마리나베이 전용 84㎡가 올해 6억3000만원에 거래됐는데 과거 최고가는 12억4500만
"9억 주고 샀는데 지금 2억" 공실률 1위 지역에 벌어진 일문을 닫은 가게 앞을 지나갈 때 묘하게 눈에 들어오는 것이 있다. 임대문의 종이가 몇 달째 그대로 붙어 있으면 장사가 안됐다는 사실보다 다음 사람이 아직도 나타나지 않았다는 점이 더 신경 쓰인다. 세종 상가 자료를 찾아보다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감정가 9억원대 상가가 2억원대까지 내려갔다는 숫자도 충격적이지만 진짜 문제는 따로 있었다. 상가 네 곳 중 한
"요즘 이 동네 집값 미쳤다" 30년 넘은 구축도 신고가 찍는 '이곳'아파트를 볼 때 연식부터 확인하는 버릇이 있다. 1991년, 1992년이라는 숫자가 보이면 아무래도 신축보다 한참 불리하겠다는 생각부터 든다. 그런데 최근 대전 둔산 실거래를 보다 숫자를 다시 확인하게 됐다. 30년이 훌쩍 넘은 단지들이 오히려 기존 최고가를 갈아치우고 있었기 때문이다. 건물의 나이보다 다른 무언가에 돈이 붙고 있다는 의미로 보였다. 청솔
"서울도 아닌데 9억 올랐다" 5억대 분양가였던 '이 지역' 아파트지도 앱에서 이동 시간을 볼 때 50분과 20분은 숫자 몇 개 차이인데 느낌은 전혀 다르다. 출퇴근이라면 하루 두 번 반복되는 시간이라 더 그렇다. 그래서 교통망이 집값에 큰 영향을 준다는 말도 쉽게 이해된다. 킨텍스원시티 실거래를 찾아보다 비슷한 생각이 들었다. 2016년 5억원대에 분양했던 전용 84㎡가 올해 14억원을 넘겼다. 그런데 거래 내역을 조금
"로또가 아니라 폭탄이에요" 서울 재건축, 공사비가 더 무서운 이유휴대폰으로 숫자를 보다 손가락이 잠깐 멈추는 순간이 있다. 500만원이라고 생각했는데 다시 보니 900만원에 가까울 때다. 숫자 하나의 차이인데 체감은 완전히 달라진다. 서울 재건축 공사비 자료를 보면서 비슷한 느낌이 들었다. 몇 년 사이 오른 정도라고 생각하기에는 상승폭이 꽤 컸다. 서울 정비사업 평균 공사비는 2021년 3.3㎡당 578만원에서 2025
"끝까지 안 판다더니 결국.." 강남 아파트 집주인들이 돌아선 이유오래 가지고 있던 물건은 쉽게 버리지 못한다. 가격이 많이 올랐다면 더 그렇다. 당장 쓸 돈이 급하지 않으면 조금 더 가지고 있어도 되겠다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든다. 그런데 보유하는 시간이 오히려 불리해질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오면 분위기가 달라진다. 최근 강남 아파트에서 나타나는 움직임이 묘하게 이 장면과 겹친다. 10년 넘게 집을 보유한 사람들 가운데 매
"잘릴까 봐 무섭다.." 삼성전자 3년 차 직장인, 주거비 부정수급 논란계약서를 쓸 때는 몇 글자 차이가 그렇게 크게 느껴지지 않을 때가 있다. 평수 하나, 관리비 항목 하나 정도는 숫자만 보면 작은 차이처럼 보인다. 그런데 회사에서 돈을 지급하는 기준과 연결되는 순간 이야기는 전혀 달라진다. 삼성전자 평택사업장에서 벌어진 주거비 지원 논란도 그렇다. 월 최대 70만 원이라는 금액보다 더 눈에 들어온 것은 일부 직원이 지원 조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