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자취방을 구하다 보면 월세만 보고 들어갔다가 보증금에서 다시 막히는 경우가 있다. 특히 직장 접근성이 좋은 마포에서는 두 비용을 떼어 보기 어렵다.
그래서 월세가 싸다는 말보다 중요한 것은 그 월세를 만들기 위해 얼마의 보증금이 필요한지다. 같은 집도 보증금 비율에 따라 매달 나가는 돈이 달라진다.
공덕역 인근 청년안심주택 이서가 눈에 들어오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월 46만원이라는 숫자는 맞지만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월세는 아니다.
공덕역 이서 175세대 모집
공덕역 e·seo 이서는 서울 마포구 염리동 172-10에 들어선 지하 3층~지상 20층 1개 동 단지다. 총 299세대 중 이번 공공지원 민간임대 물량은 특별공급 36세대와 일반공급 139세대를 합친 175세대다.

출처: 커뮤니티
출처: 커뮤니티
청년 물량은 전용 18.13㎡, 18.97㎡, 19.12㎡로 구성된다. 신혼부부 일반공급은 전용 37.36㎡ 1세대, 42.57㎡ 41세대, 49.72㎡ 12세대로 청년형보다 넓다.
관심이 큰 월 46만원은 청년 특별공급 전용 18.13㎡에서 보증금 비율 40%를 선택했을 때다. 이때 보증금은 8170만원이며, 같은 타입에서 보증금을 6120만원으로 낮추면 월세는 53만원이다. 월세 46만원에는 보증금 8170만원이라는 조건이 붙는다.
일반공급 청년은 전용 18.13㎡ 기준 보증금 7270만원·월 63만원부터 보증금 9700만원·월 55만원까지 선택할 수 있다. 별도로 관리비도 발생하므로 실제 매달 부담할 주거비를 계산할 때는 월세만 보면 안 된다.
9월 28일까지 확인할 신청 조건
이번 모집의 핵심은 낮은 월세 자체보다 특별공급과 일반공급의 자격 차이다. 청년 특별공급은 공고일 기준 19~39세 미혼 무주택자로 소득과 자산 기준까지 충족해야 한다.
출처: 커뮤니티
출처: 커뮤니티
특별공급은 해당 세대 월평균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원수별 월평균소득의 120% 이하여야 하고 본인 자산은 2억5100만원 이하다. 일반공급 청년은 소득·자산·지역 요건이 없지만 19~39세, 미혼, 무주택 등의 기본 조건과 자동차가액 4542만원 이하 기준은 남는다.
접수는 9월 22일 오전 9시부터 28일 오후 11시까지이며 29일 오후 5시에 서류심사 대상자가 발표된다. 계약은 10월 15~18일, 예정된 입주 지정기간은 10월 19일부터 11월 27일까지라 당첨 후 보증금 잔금을 마련할 수 있는 일정까지 먼저 확인해야 한다.
출처: 커뮤니티
또 하나 볼 부분은 계약기간이다. 기본 계약은 2년이고 계속 거주할 경우 2년 단위 갱신이 가능하지만 갱신 시 관련 자격을 확인하며 임대료도 법정 범위 안에서 조정될 수 있다. 청년 신청자라면 당장의 월세뿐 아니라 보증금 조달 비용과 관리비를 합친 실제 주거비로 판단하는 편이 현실적이다.
마치며
공덕처럼 여러 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 지역에서 집을 구할 때는 이동 시간을 줄이는 대신 주거비를 얼마나 부담할지가 늘 고민이 된다. 이번 이서는 그 선택지 가운데 비교해볼 만한 공공지원 민간임대다.
다만 마포구에서 월 46만원에 산다는 표현만 보고 판단하기에는 보증금 차이가 크다. 특별공급 최저 월세를 선택하려면 해당 자격을 충족하면서 전용 18.13㎡ 기준 8170만원의 보증금도 준비해야 한다.
청년 신청자라면 먼저 특별공급 자격 여부를 확인한 뒤 자신이 실제 마련할 수 있는 보증금에 맞춰 월세를 다시 계산해보는 것이 좋겠다. 9월 28일 접수 마감보다 중요한 기준은 당첨됐을 때 계약과 입주까지 감당할 수 있는 자금 계획이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