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리얼하우스
온라인에서 아파트 가격을 보다 보면 가끔 숫자를 다시 보게 되는 순간이 있다. 수도권 신축 전용 84㎡인데 앞자리가 6으로 시작하면 요즘 시세에 익숙해진 눈에는 확실히 다르게 들어온다.
남양주 왕숙에서 실제로 그런 일이 벌어졌다. 왕숙 아테라 일반공급 223가구에 2만3525명이 신청했다. 평균 경쟁률은 105.5대 1이다. 단순히 3기 신도시라는 이름만으로 설명하기에는 숫자가 꽤 크다.
84㎡ 최고 6억 9363만원
출처: 한국경제
왕숙 아테라는 남양주왕숙2지구 A-1블록에 들어서는 812가구 규모 공공분양 아파트다. 입주는 2029년 2월 예정이며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됐다.
최고 분양가는 전용 59㎡가 4억9304만원, 74㎡가 6억1368만원, 84㎡가 6억9363만원이다. 특히 수도권에서 선호도가 높은 84㎡가 7억원 아래라는 점이 눈에 띈다.
반응은 바로 나타났다. 일반공급 223가구에 2만3525명이 몰렸고 59㎡A는 22가구 모집에 8659명이 신청했다. 경쟁률이 무려 393.6대 1이다.
개인적으로는 2만 명이라는 숫자보다 이 가격대가 수요자들의 심리를 제대로 건드렸다는 점이 더 중요해 보인다.
393대 1 만든 가격 경쟁력
출처: 브릿지경제
그렇다고 주변 10억원 아파트와 왕숙의 6억원대 분양가를 그대로 비교해 3억원의 시세차익이 생겼다고 계산하면 곤란하다.
왕숙 아테라는 아직 입주하지 않은 신도시 아파트다. 기존 생활권에 자리 잡은 아파트와 학교, 상권, 교통, 입주시점까지 조건이 다르다. 발코니 확장이나 옵션 등 실제 부담해야 할 비용도 따로 살펴봐야 한다.
그럼에도 가격 경쟁력이 강했다는 사실은 경쟁률에서 확인된다. 서울 집값이 높아진 상황에서 수도권 신축을 5억~6억원대에 확보할 수 있다는 선택지는 실수요자에게 상당히 매력적이다.
특히 재당첨 제한 10년, 전매제한 3년, 거주의무 5년이라는 조건에도 이 정도 수요가 들어왔다는 점이 흥미롭다. 단순한 단기 투자수요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이유다.
2031년 교통이 핵심 변수
출처: 내 손안에 서울
왕숙의 다음 관전 포인트는 교통이다. 강동하남남양주선은 서울지하철 9호선을 강동구에서 하남 미사지구를 지나 남양주 왕숙과 진접2지구까지 연결하는 광역철도 사업이다.
다만 지금 존재하는 지하철처럼 생각해서는 안 된다. 2026년에도 일부 공구의 사업자 선정 문제가 있었고 현재 목표로 거론되는 개통 시점은 2031년이다. 앞으로 실제 공사 속도를 계속 확인해야 한다.
신도시는 아파트보다 교통과 상권이 늦게 따라오는 경우가 있다. 왕숙 역시 입주 시점의 교통망과 학교, 상업시설이 어느 수준까지 갖춰지느냐에 따라 체감 가치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출처: 글로벌이코노믹
그래서 이번 청약을 로또라는 한마디로 설명하기보다 가격이 충분히 낮아지면 수도권 대기수요가 얼마나 빠르게 움직이는지를 보여준 사례라고 본다.
2만3525명이 몰렸다는 경쟁률보다 앞으로 더 중요한 숫자는 2029년 입주와 2031년 교통계획 사이의 간격이다. 결국 왕숙의 진짜 가치는 분양가가 싸다는 기대를 넘어 실제로 서울 출퇴근과 생활이 편한 도시가 만들어지는지가 결정하게 된다.
참고 및 출처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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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청약플러스 – 남양주왕숙2 A-1블록 입주자모집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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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청약플러스 – 남양주왕숙2 A-1블록 일반공급 청약접수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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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청약플러스 – 왕숙 아테라 일반공급 청약당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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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홈포털 – 왕숙 아테라 공공분양 입주자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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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 남양주왕숙2 첫 공급 2개 단지 세 자릿수 경쟁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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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 남양주왕숙2 첫 공급 특별공급 경쟁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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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 왕숙 아테라 59㎡A 393.6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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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 왕숙 아테라 일반공급 105대 1 청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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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 강동하남남양주선 사업자 선정 관련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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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 강동하남남양주선 추진상황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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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의회 – 강동하남남양주선 관련 예산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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