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선 교수가 말한 나이 들어 건강을 지키려면 꼭 유지해야 할 것 1위 “관계만큼은 줄이지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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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위해 무엇을 줄여야 할까요? 담배, 술, 기름진 음식, 과로… 나이가 들수록 우리는 의사에게서, 건강 프로그램에서, 주변 사람들에게서 끊임없이 ‘줄이라’는 말을 듣습니다. 그래서인지 어느새 건강관리란 무언가를 포기하고 절제하는 일이라고 여기게 됩니다. 줄이고, 참고, 멀리하는 것이 곧 건강한 삶이라고 믿지요.
하지만 숭실사이버대 교수이자 노년상담가인 이호선 교수는 다른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그는 『이호선의 나이 들수록』에서 “나이 들수록 모든 걸 줄여도 관계만큼은 줄이지 말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건강을 지키기 위해 무엇을 줄일지도 중요하지만, 반대로 무엇을 지켜야 하는지 아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그의 통찰에 비추어 나이 들어 건강을 지키려면 꼭 유지해야 할 것들을 살펴보겠습니다.
3위 – 규칙적인 식사 리듬
혼자 사는 중장년이 늘어나면서 끼니를 대충 때우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귀찮으니 아침은 거르고, 점심은 편의점 도시락으로, 저녁은 배달 음식으로 해결하는 식입니다. 어차피 혼자인데 굳이 상 차리고 앉아서 먹을 필요가 있냐고 생각하지요.
하지만 규칙적인 식사 리듬은 단순히 영양 섭취의 문제가 아닙니다. 정해진 시간에 상을 차리고 앉아서 먹는 행위는 하루의 구조를 만들어주고, 스스로를 돌보고 있다는 감각을 유지하게 합니다. 이것이 무너지면 생활 전체가 흐트러지고, 몸도 마음도 점점 관리가 어려워집니다. 음식의 양은 줄여도, 식사라는 의례만큼은 지켜야 건강이 유지됩니다.
2위 – 몸을 움직이는 일상
나이가 들면 체력이 떨어지니 쉬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집 안에만 있고, 누워서 TV를 보고, 가까운 곳도 차로 이동합니다. 몸을 아껴야 오래 쓴다고 믿는 거지요.
그러나 몸은 쓰지 않으면 더 빨리 망가집니다. 근육은 사용하지 않으면 줄어들고, 관절은 움직이지 않으면 굳어집니다. 건강을 지키려면 무리는 줄여도 움직임만큼은 유지해야 합니다. 매일 걷기, 가벼운 스트레칭, 계단 오르기처럼 특별한 운동이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중요한 것은 몸을 움직이는 일상의 패턴을 끊지 않는 것입니다. 활동량은 줄여도 활동 자체를 멈추지 않아야 건강이 지켜집니다.
1위 – 사람과의 연결
이호선 교수가 강조한 것이 바로 이것입니다. 나이 들수록 많은 것을 줄이게 됩니다. 식사량, 활동량, 욕심, 소유물… 이 모든 것을 줄여도 괜찮지만, 사람과의 관계만큼은 줄이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지요.
외로움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생각보다 큽니다. 여러 연구에서 사회적 고립이 흡연이나 비만만큼 건강에 해롭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말할 사람이 없으면 인지 기능이 떨어지고, 만날 약속이 없으면 외출할 이유가 사라지며, 함께 웃을 사람이 없으면 우울감이 깊어집니다. 반대로 누군가와 정기적으로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전화로 안부를 묻고, 작은 모임에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면역력이 높아지고 활력이 생깁니다.
관계는 건강의 가장 든든한 기둥입니다. 약은 줄여도, 관계만큼은 유지해야 합니다. 친구든 이웃이든 동호회 사람들이든, 정기적으로 연락하고 만나는 사람이 있다는 것 자체가 가장 강력한 건강 자산이지요.
오늘 당장 할 수 있는 일이 있습니다. 오래 연락하지 못한 친구에게 짧은 문자 한 통을 보내보세요. “요즘 어떻게 지내?” 정도면 충분합니다. 혹은 동네 복지관이나 도서관에서 하는 프로그램 하나에 이름을 올려보세요. 관계는 거창한 것이 아닙니다. 작은 연결 하나가 쌓여 건강을 지키는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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