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이가 들수록 세수만 해도 얼굴이 당기고 따갑다는 분들이 있다. 로션을 발라도 금방 건조해지고 각질이 일어나는 것 같아 세안 횟수를 늘리는데 오히려 증상이 심해지기도 한다.
문제는 피부 자체보다 세안 방법에 있을 수 있다. 60대 피부는 젊을 때와 달라서 같은 방식으로 씻으면 보호막까지 벗겨낼 수 있다.
3위. 뜨거운 물로 세안한다
세수할 때 따뜻한 물이 기분 좋고 모공도 열어준다는 말을 들어 뜨거운 물을 쓰는 분들이 있다. 하지만 피부 표면에는 수분을 지키는 얇은 기름층이 있는데 뜨거운 물은 이 층을 빠르게 녹여 씻어낸다.
씻는 동안은 촉촉한 것 같지만 물기를 닦고 나면 피부가 급격히 건조해지며 당기는 느낌이 든다. 60대 피부는 젊을 때보다 기름 생산량이 적어서 한번 벗겨진 보호막이 다시 만들어지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 미지근한 물 정도면 충분하고 헹굴 때는 찬물보다 약간 시원한 정도가 적당하다.
2위. 비누나 클렌저를 얼굴 전체에 문질러 쓴다
세안할 때 거품을 얼굴 전체에 골고루 펴 바르고 문질러 씻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 하지만 이마와 코 주변을 제외하면 대부분 부위는 피지가 적고 먼지나 땀 정도만 묻어 있다.
비누나 클렌저를 얼굴 전체에 쓰면 필요 이상으로 기름기가 제거되면서 뺨과 입가, 눈 주변이 건조해지고 각질이 생기기 쉽다. 특히 알칼리 성분이 강한 비누는 피부의 산성 보호막을 약하게 만들 수 있다. 기름기가 많은 이마와 코만 클렌저로 씻고 나머지는 물로만 가볍게 헹구는 방식으로도 충분하다.
1위. 하루에 세 번 이상 세안한다
아침, 점심, 저녁으로 얼굴을 자주 씻으면 청결할 것 같지만 피부에는 오히려 부담이 될 수 있다. 세안할 때마다 피부 표면의 보호막이 조금씩 벗겨지는데 60대 피부는 회복 속도가 느려 하루에 여러 번 씻으면 보호막이 제대로 재생되지 못한다.
특히 운동 후나 외출 후 땀을 닦는다는 이유로 비누를 써서 씻으면 건조함은 더 심해진다. 세안은 아침 한 번, 저녁 한 번이면 충분하고 중간에 땀이 났다면 물로만 가볍게 헹구거나 물수건으로 두드려 닦는 정도로 마무리하는 편이 낫다.
60대 피부 건조는 나이 때문만이 아니라 세안 습관이 맞지 않아서일 수도 있다. 미지근한 물을 쓰고 클렌저는 필요한 부위에만 쓰며 하루 두 번만 씻어도 피부 당김은 크게 줄어든다. 세수 후 바로 보습제를 바르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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