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MW가 아직 8세대 3시리즈(G50)의 공식 출시일을 밝히지 않았지만, 최근 공개된 사진들을 보면 출시가 머지않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스파이 사진작가들이 위장막을 완전히 벗은 차량을 포착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온 끝에, 레딧 사용자와 인스타그램 계정 Wilco Blok, Cochespias1을 통해 위장막 없는 후면 사진 두 장이 처음 공개됐다.
다만 아직 차량 전체 모습은 아니고 후면 위주여서, 전면부 공개는 이후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이미 출시된 순수전기 i3가 3시리즈의 전반적 형태를 미리 보여주는 역할을 해온 만큼, 이번 사진은 그 예상을 실물로 확인해가는 단계로 볼 수 있다.
사륜구동인데 후륜 드리프트가 가능한 이유

겉으로 드러난 실루엣만 봐도 정체를 좁힐 수 있다. 큰 휠과 쿼드 배기구, 트렁크 립 스포일러와 디퓨저를 갖춘 모습이 M350에 가깝다는 관측인데, 배지가 흐릿해 완전히 단정하긴 어렵다. 전기차 i3보다 날렵해진 차체 비율은 이번 세대의 강점으로 꼽힐 만하다.
네 바퀴 모두에 나눠주던 힘을 스위치 하나로 뒷바퀴에만 몰아줄 수 있게 된다. 중앙 디스플레이에서 전용 모드를 켜고 다이내믹 스태빌리티 컨트롤(DSC)까지 끄면, xDrive에 내장된 전자식 다판 클러치가 개입해 엔진 힘을 후륜 쪽으로 밀어주는 구조다.
BMW는 이 기능에 ‘드리프트 모멘트’라는 이름을 붙였다. 엔진은 B58 직렬 6기통 터보를 그대로 얹지만 출력은 443마력·428lb-ft 토크로 올라가 기존 M340i를 넘어서고 20년 전 E92 M3의 수치까지 웃돌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까지 4초를 채 넘기지 않을 것으로 점쳐진다.
가솔린·디젤·PHEV 다양해지는 8세대 라인업

라인업 구성도 윤곽이 잡혀간다. 각국 마일드 하이브리드 규정에 맞춘 가솔린·디젤 버전이 여럿 깔리고, 유럽 배출 규제 대응용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도 한 종류는 포함될 전망이다. 순수 전기는 이미 나온 i3가, 고성능 내연기관은 M3가 맡을 것으로 점쳐진다.
이번 세대의 사실상 확정 라인업은 M350이다. 이 상위 모델의 출력 상향이 마중물이 되어, 318·320·330을 비롯한 나머지 디젤·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까지 함께 힘을 받을 가능성이 나온다.
7년 전 출시된 이전 세대 G20/G21 모델이 나올 때도 비슷한 기대감이 형성됐던 것처럼, 이번 8세대 모델에도 같은 수준의 관심이 쏠리는 분위기다.
드리프트 모멘트, 사고 나서도 1년은 기다려야

드리프트 모멘트를 노리고 계약한다면 인도 시점과 실제 사용 시점 사이에 시차가 생긴다는 점을 알아둬야 한다.
M350 xDrive 자체는 2026년 하반기부터 생산 라인에 오르지만, 이 기능은 그보다 한 해 늦은 2027년에 무선 업데이트로 순차 배포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다행히 그 사이 먼저 인도받은 차량이라고 기능에서 영영 제외되는 것은 아니며, 나중에라도 같은 업데이트를 내려받으면 그만이다.

아직 공개된 사진은 후면 위주이고 배지도 흐릿해 M350이라는 판별 역시 확정이 아니라 추정 단계라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다만 출시가 몇 주에서 며칠 사이로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만큼, 앞으로 몇 달간은 이런 부분 공개 사진이 더 자주 나올 가능성이 크다. 전면부를 포함한 전체 모습은 결국 공식 보도사진이 나와야 정확히 알 수 있다.
팝업식 도어 핸들처럼 중국에서 금지될 예정인 사양이 이번에도 그대로 유지된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공식 출시일과 최종 사양은 BMW의 정식 발표 이후 다시 확인하는 편이 정확하며, 스파이샷 단계의 정보만으로 최종 판단을 내리기는 이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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