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파트 관리비 고지서를 받아보면 매달 비슷한 금액이 나온다. 그런데 같은 평수인데도 어떤 집은 관리비가 유독 적게 나온다는 이야기를 듣고 의아해하는 사람들이 있다.
개별 전기료나 수도료는 각 집에서 쓴 만큼 나오지만 공용 관리비는 주민 모두가 나눠 내는 항목이다. 그래서 몇몇 이웃의 작은 습관이 전체 관리비를 좌우할 수 있다.
3위. 택배 보관함에 빈 박스를 며칠씩 방치한다
택배를 받고 나면 보관함 문을 열어둔 채 빈 박스를 그대로 두는 경우가 있다. 보관함 문이 열려 있으면 냉난방이 새어나가고 복도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공용 냉난방 가동 시간이 늘어난다.
택배를 받았으면 빈 박스는 바로 분리수거장으로 가져가고 보관함 문을 닫아두는 것이 맞다. 작은 습관 같지만 여러 집이 이렇게 하면 복도 온도 유지에 드는 전기료가 눈에 띄게 달라진다.
2위. 공동현관 문을 열어둔 채 오래 서 있는다
공동현관에서 지인을 기다리거나 전화 통화를 하느라 문을 열어둔 채 오래 서 있는 경우가 있다. 현관 자동문이 닫히지 않으면 로비 냉난방이 밖으로 빠져나가고 그만큼 공용 전기료가 오른다.
특히 여름과 겨울에는 로비 온도를 맞추기 위해 냉난방기가 계속 돌아간다. 현관에서 잠깐 기다릴 일이 있다면 문 밖으로 나가거나 문이 닫히는 위치에 서 있는 것이 이웃을 배려하는 방법이다.
1위. 분리수거를 대충 해서 재활용 처리가 안 된다
분리수거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재활용이 되지 않고 그대로 일반 쓰레기로 처리된다. 일반 쓰레기 처리 비용은 재활용보다 훨씬 비싸고 그 비용은 고스란히 관리비에 포함된다.
페트병 뚜껑을 분리하지 않거나 음식물이 묻은 용기를 그대로 버리면 재활용 업체에서 수거를 거부하는 경우가 많다. 분리수거를 할 때는 헹구고 라벨을 떼고 종류별로 분리하는 것이 전체 관리비를 아끼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관리비는 나 혼자 아낀다고 줄어들지 않는다. 하지만 여러 집이 공용 공간을 배려하는 습관을 들이면 한 달에 수만 원씩 차이가 날 수 있다. 작은 습관 하나가 이웃 전체의 부담을 덜어주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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