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리가 아프면 대부분 무거운 것을 들거나 오래 서 있어서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정작 디스크에 부담을 주는 것은 집에서 매일 반복하는 평범한 자세일 때가 많다.
허리 디스크는 갑자기 터지는 것이 아니라 오랜 시간 눌리고 비틀리면서 조금씩 상한다. 그래서 아프지 않다고 괜찮은 것이 아니라 지금 어떤 자세로 앉고 움직이는지를 먼저 살펴야 한다.
3위. 양반다리로 바닥에 앉는다
바닥에 앉을 때 양반다리를 하면 편하게 느껴진다. 하지만 이 자세는 골반을 뒤로 기울게 만들고 허리를 둥글게 구부정하게 만든다. 허리뼈 사이의 디스크는 앞쪽이 눌리고 뒤쪽이 밀려나가는 압력을 받는다.
오래 앉아 있으면 허리를 펴려고 할 때 뻐근하고 뻣뻣한 느낌이 든다. 이미 디스크가 한쪽으로 밀린 상태에서 다시 몸을 일으키려니 불편한 것이다. 양반다리를 하루에 몇 번씩 반복하면 디스크가 제자리를 벗어나기 쉬워진다.
2위. 푹신한 소파에 깊이 앉는다
소파에 앉으면 엉덩이가 깊이 빠지고 등받이에 기대게 된다. 이때 허리는 뒤로 둥글게 말리고 골반도 뒤로 젖혀진다. 편한 것 같지만 허리뼈는 정상적인 S자 곡선을 잃고 디스크 앞쪽만 계속 눌린다.
소파에서 텔레비전을 보거나 책을 읽으면 한 시간 이상 같은 자세로 있기 쉽다. 일어날 때 허리가 뻐근하거나 바로 펴지지 않는다면 이미 디스크가 눌린 상태였다는 뜻이다. 소파에 앉더라도 엉덩이를 앞쪽 끝에 두고 등을 세우거나 허리에 쿠션을 대는 것이 낫다.
1위. 허리를 굽힌 채 청소한다
빗자루질이나 걸레질을 할 때 허리를 굽히고 팔만 움직이는 분들이 많다. 이 자세는 허리뼈가 앞으로 계속 구부러진 상태를 유지하게 만든다. 디스크 앞쪽은 눌리고 뒤쪽은 밀려나가는 힘을 받는다.
청소는 몇 분 안에 끝나지 않는다. 방을 옮겨 다니고 구석구석 닦다 보면 허리를 굽힌 채로 십 분 이상 움직일 수 있다. 한 번 한 번은 가볍게 느껴져도 매일 반복하면 디스크가 조금씩 뒤로 밀린다. 청소할 때는 허리를 펴고 무릎을 살짝 굽히거나 긴 도구를 사용해 허리 각도를 줄이는 것이 좋다.
허리 디스크는 한 번 망가지면 되돌리기 어렵다. 통증이 생기기 전에 매일 반복하는 자세부터 바로잡아야 한다. 바닥보다는 의자에 앉고 소파에서는 허리를 세우며 청소할 때는 허리를 덜 굽히는 것만으로도 디스크 부담은 크게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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