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장군이 말한 큰 병을 앓은 후에도 희망을 잃지 않는 법 1위 “신에게는 아직 열두 척의 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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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병을 앓고 나면 세상이 달라 보입니다. 어제까지 당연했던 일상이 더 이상 당연하지 않고, 내 몸이 예전 같지 않다는 사실 앞에서 무력감을 느끼지요. 병원을 오가며 검사 결과를 기다리던 시간, 회복이 더디다는 의사의 말에 마음이 무너지던 순간을 기억하실 겁니다. 몸이 약해지면 마음도 함께 약해지고, 앞으로 살아갈 날들이 막연하게만 느껴집니다.
1597년, 이순신 장군은 선조에게 장계를 올렸습니다. “신에게는 아직 열두 척의 배가 남아 있습니다.” 당시 조선 수군은 칠천량 해전에서 참패했고, 남은 전선은 고작 열두 척이었습니다. 누가 봐도 절망적인 상황이었지요. 하지만 이순신은 잃어버린 것을 세지 않았습니다. 남아 있는 것을 헤아렸습니다. 그 정신은 큰 병을 겪은 우리에게도 똑같이 적용됩니다. 병 이후의 삶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그것이 회복의 첫걸음입니다.
4위 – 잃은 것보다 남은 것 세기
병을 앓고 나면 자꾸 비교하게 됩니다. 예전에는 이 정도 거리쯤 걸어 다녔는데, 전에는 이런 음식도 마음껏 먹었는데, 하고 말이지요. 잃어버린 건강, 줄어든 체력, 포기해야 했던 취미들을 떠올리며 한숨을 쉽니다. 하지만 이순신의 정신은 그 반대편을 향합니다.
아직 남아 있는 것을 세어보십시오. 천천히라도 걸을 수 있는 다리, 아침에 눈을 뜰 수 있는 하루, 가족의 얼굴을 알아볼 수 있는 정신이 있습니다. 병 이전만큼은 아니어도 여전히 당신 안에 남아 있는 힘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열두 척의 배로도 명량 해전을 승리로 이끌었듯, 지금 남은 것으로도 충분히 새로운 삶을 꾸릴 수 있습니다.
3위 – 작은 목표에 집중하기
이순신은 한 번에 전쟁을 끝내려 하지 않았습니다. 열두 척으로 할 수 있는 일, 그 순간 지킬 수 있는 해협에 집중했습니다. 병을 앓은 후에도 마찬가지입니다. 갑자기 예전의 건강을 되찾으려 하면 몸도 마음도 무리가 옵니다.
오늘은 집 앞 공원까지만 걸어보겠다, 이번 주는 약을 거르지 않고 제시간에 먹겠다, 다음 달에는 가벼운 스트레칭을 시작해보겠다는 식으로 목표를 잘게 나누십시오. 작은 성취가 쌓이면 자신감이 생깁니다. 그 자신감이 다시 다음 목표를 향해 나아가게 만들지요. 병 이후의 삶은 단거리 달리기가 아니라 천천히 가는 긴 여정입니다. 급하게 서두르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2위 – 도움을 받아들이는 용기
장군이라는 위치에 있으면서도 이순신은 “신에게는”이라고 말했습니다. 혼자가 아니라 함께 남은 배, 함께 싸울 사람들이 있다는 뜻이었지요. 병을 앓고 나면 자존심이 상할 때가 많습니다. 혼자 할 수 있었던 일을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야 하니까요.
하지만 도움을 받는 것은 약함이 아니라 현명함입니다. 가족이 권하는 병원 동행을 받아들이고, 친구가 건네는 건강 정보에 귀 기울이며, 필요하다면 전문가의 상담도 구하십시오. 혼자 버티는 것보다 함께 회복하는 길이 훨씬 빠르고 안전합니다. 주변의 손길을 거부하지 마십시오. 그들도 당신의 ‘남은 배’입니다.
1위 – 아직이라는 말의 힘
“아직 열두 척의 배가 남아 있습니다.” 이 문장에서 가장 중요한 단어는 ‘아직’입니다. 끝나지 않았다는 뜻이지요. 병을 겪으면 마치 인생이 끝난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당신은 아직 살아 있고, 아직 회복 중이며, 아직 가능성을 품고 있습니다.
아침에 눈을 뜰 때마다 스스로에게 말해보십시오. “나는 아직 여기 있다”고.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어도, 예전만큼 활발하지 않아도, 아직 당신에게는 시간이 있습니다. 그 시간 안에서 조금씩 나아질 수 있습니다. ‘아직’이라는 말은 희망의 다른 이름입니다. 병이 당신에게서 많은 것을 가져갔을지 몰라도, 미래까지 빼앗아 가지는 못했습니다.
오늘 저녁, 종이 한 장을 꺼내보십시오. 그리고 지금 당신에게 남아 있는 것 다섯 가지를 적어보시기 바랍니다. 걸을 수 있는 다리, 밥맛을 느낄 수 있는 혀, 웃을 수 있는 얼굴, 무엇이든 좋습니다. 그 목록이 당신의 열두 척 배입니다. 내일부터는 그 배들로 할 수 있는 작은 일 하나를 시작해보십시오. 큰 변화는 그렇게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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