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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가 전기로만 최대 126km를 달리는 XC60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공개했다. XC90도 약 117km까지 전기 주행거리를 늘렸다.
이 정도면 출퇴근 거리가 짧은 사람은 며칠 동안 가솔린 엔진을 켜지 않을 수도 있다. 다만 여기서 꼭 구분해야 할 숫자가 하나 있다. 현재 국내에서 파는 9,120만원짜리 XC60과 이번에 공개된 차는 같은 사양이 아니다.
126km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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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XC60 T8 롱레인지 PHEV는 미국 기준 최대 78마일, 약 126km의 전기 주행거리를 제시했다. XC90은 73마일, 약 117km다.
다만 이 숫자는 아직 최종 EPA 인증값이 아니라 시험 기준에 따른 잠정치다. 유럽 WLTP 기준으로는 XC60 최대 200km, XC90 최대 160km까지 제시돼 인증 방식에 따라 숫자 차이도 상당하다.
핵심은 분명하다. 배터리 용량을 키우고 전기모터를 강화하면서 기존 PHEV보다 전기차처럼 사용할 수 있는 구간이 크게 늘었다는 점이다.
가격은 다른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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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가장 주의해서 봐야 할 부분이 가격이다. 국내에서 판매 중인 2026년형 XC60 T8 가격은 9,120만원이지만 순수 전기 주행거리는 최대 61km다. XC90 T8도 1억1,620만원에 56km다.
새 롱레인지 모델 가격은 아직 국내에서 발표되지 않았다. 미국에서도 새 모델의 확정 판매가는 나오지 않은 상태다.
개인적으로는 이 차의 매력을 이야기할 때 9,120만원과 126km를 한 묶음으로 보는 건 이르다고 본다. 국내에 들어왔을 때 가격과 인증 주행거리가 어떻게 결정되는지가 훨씬 중요하다.
PHEV가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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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방향 자체는 흥미롭다. 하루 30~50km 정도를 이동하고 집이나 회사에서 꾸준히 충전할 수 있다면 평일에는 사실상 전기차처럼 탈 가능성이 커진다.
장거리에서는 가솔린 엔진을 쓸 수 있으니 충전소를 찾아야 한다는 부담도 전기차보다 적다. PHEV의 가장 애매했던 짧은 전기 주행거리를 크게 늘렸다는 점이 이번 변화의 핵심이다.
반대로 배터리가 커진 만큼 가격과 차량 중량, 충전시간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전기 주행거리 하나만 길다고 무조건 경제적인 차가 되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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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126km라는 숫자보다 국내 인증 결과를 더 보고 싶다. 현재 XC60이 61km인 만큼 실제 한국형 롱레인지 모델이 어느 수준까지 올라오는지가 중요하다.
결국 진짜 판단 시점은 한국 출시가 확정된 뒤다. 국내에서도 전기 주행거리 100km 안팎과 경쟁력 있는 가격을 동시에 만들어낸다면 PHEV를 보는 기준 자체가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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