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씻었다가 금방 곰팡이 폈어요..” 물에 헹구면 안 되는 식재료 보관법 틀리는 사람들의 공통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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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재료를 깨끗이 다루려는 마음에 사오자마자 물에 씻어 보관하는 사람이 있다. 흙이나 이물질을 미리 제거하면 편할 것 같지만 물기가 남으면 오히려 상하는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 특히 표면에 수분이 스며들기 쉬운 식재료는 씻지 않고 마른 상태로 보관하는 편이 훨씬 오래 간다.
물에 씻으면 안 되는 대표적인 식재료 세 가지를 정리했다. 모두 마른 행주나 키친타월로 닦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3위. 버섯
버섯은 조직이 스펀지처럼 물을 빨아들이는 구조라 씻으면 금세 눅눅해진다. 표면이 젖은 채로 냉장고에 넣으면 하루 이틀 만에 끈적이거나 검게 변하기 쉽다. 버섯은 사온 뒤 포장을 뜯지 않고 그대로 냉장 보관하거나, 키친타월로 겉면의 흙만 가볍게 닦아 종이에 싸서 보관하는 편이 좋다.
요리 직전에 물에 빠르게 헹구거나 젖은 행주로 닦는 정도로 충분하다. 미리 씻어두면 수분 때문에 식감도 물러지고 특유의 향도 약해질 수 있다. 손질은 사용 직전에 하는 것이 원칙이다.
2위. 밤
밤은 껍질 안쪽에 수분이 차면 쉽게 곰팡이가 생긴다. 껍질을 깨끗하게 만들려고 물에 담갔다가 보관하면 며칠 지나지 않아 겉면에 하얀 곰팡이가 피거나 속이 무르게 변할 수 있다. 밤은 흙이 묻어 있어도 마른 상태로 신문지나 종이봉투에 싸서 서늘한 곳에 두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장기 보관이 필요하다면 껍질째 냉동하는 방법도 있다. 씻지 않고 그대로 지퍼백에 넣어 얼리면 몇 달 동안 두고 먹을 수 있다. 사용할 때는 흐르는 물에 빠르게 헹군 뒤 바로 손질하면 된다.
1위. 대추
대추는 말린 상태로 유통되기 때문에 수분이 거의 없다. 이 상태를 유지해야 오래 보관할 수 있는데, 물에 씻으면 주름 사이로 물기가 스며들어 곰팡이가 생기기 쉽다. 특히 완전히 마르지 않은 채로 밀폐용기에 담으면 며칠 만에 곰팡이가 번질 수 있다.
대추는 사온 뒤 마른 행주로 표면만 가볍게 닦거나, 그대로 통풍이 잘 되는 용기에 담아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하는 편이 좋다. 요리나 차에 쓸 때도 물에 불리지 말고 그대로 넣거나 필요하면 사용 직전에 살짝 헹구는 정도로 충분하다. 장기 보관할 때는 냉동실에 밀폐해두면 곰팡이 걱정 없이 오래 둘 수 있다.
버섯과 밤, 대추는 모두 물기에 약한 식재료다. 깨끗하게 관리하려는 마음에 미리 씻어두는 것보다 마른 상태로 보관하고 사용 직전에 손질하는 습관이 훨씬 오래 신선하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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