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50일 손주 보러 5시간 올라오려 했는데…며느리 ‘호텔 숙박’ 요구에 발길 돌린 시모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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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I 생성 이미지]](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6/09/CP-2024-0091/image-81e771e9-03f0-4de8-adfb-b8bf059d104b.jpeg)
결혼 6년 차 남성이 아내가 친정과 시댁을 대하는 방식에 차이가 크다며 온라인에 사연을 공개했다. 아이가 태어난 뒤 시부모 방문을 둘러싼 갈등이 커지면서 부부 사이 문제로 번졌다.
작성자는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글을 올려 자신은 경상도 출신이고 아내는 서울 출신이라고 밝혔다.
친정과 본가의 물리적 거리부터 달랐다. 처가는 부부의 집에서 걸어서 약 10분 거리였지만 본가는 차량으로 5시간가량 이동해야 하는 곳이었다.
작성자에 따르면 결혼 후 6년 동안 본가 부모가 부부의 집을 찾은 건 두 차례였다. 명절에 본가를 방문할 때도 아내의 요구에 따라 집 대신 호텔에서 묵은 뒤 다음 날 오전에 잠시 본가에 들렀다가 서울로 돌아오는 일정이었다.
출산 이후에는 양가 부모의 방문 방식이 더욱 달라졌다. 생후 50일가량 된 손주를 보기 위해 처가 부모는 산부인과 면회부터 퇴원 후 집 방문까지 이어가며 육아를 도왔다.
반면 시부모가 손주를 만나기 위해 서울로 올라오겠다고 하자 아내는 신생아 위생과 돌봄 문제를 이유로 집이 아닌 인근 호텔에 머물 것을 요청했다. 작성자는 부모에게 이 같은 요구를 전달했다.
이후 어머니는 서울 방문을 취소했다. 작성자는 어머니가 눈물을 보이며 “아내와 싸우지 말고 재밌게 지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아버지도 명절을 앞두고 예매해 둔 기차표를 취소해 달라고 요청했다. 조부모로서 손주를 챙기려던 계획도 접은 셈이다.
작성자는 “아내도 소중하고 아이도 예쁘지만, 부모님이 우는 모습을 더는 지켜보기 힘들다”며 현재 상황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사연을 접한 블라인드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부부의 태도를 두고 여러 의견이 나왔다. 일부 이용자는 친정 부모와 시부모를 다르게 대하는 상황과 이를 아내의 요구대로 전달한 남편의 태도를 문제로 지적했다.
반면 출산 직후 산모의 심리적 부담과 신생아의 위생 문제를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외부인의 집 방문이나 장시간 체류가 부담스러울 수 있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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