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가 한 집에, 층마다 한 가족씩 따로 살아요” 160평 3층 단독주택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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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를 운영하는 아버지가 부모님과 자녀, 손주까지 3대 여섯 식구를 위해 지은 160평 3층 단독주택이다. 한 층에 한 세대씩 배치해 명절이 아니어도 늘 함께 지내되, 각자의 생활에는 서로 끼어들지 않도록 했다.

재료는 대부분 흔치 않은 것들이다. 두 가지 색 무늬목을 조각조각 이어 붙인 마감, 수입 대형 타일, 대리석과 티타늄 도금 금속이 집 전체를 감싼다. 값비싼 재료를 늘어놓는 데서 그치지 않고, 어디에 어떤 이유로 썼는지가 이 집을 읽는 열쇠다.
거실

거실의 TV 벽은 두 가지 색 무늬목을 조각 맞춤한 마감으로 덮었다. 보통은 고가의 와인장 표면에나 쓰는 재료인데, 벽 전체에 펼쳐 놓으니 돌로 마감한 벽과는 전혀 다른 결이 살아난다. 이 무늬목은 다이닝룸 벽면까지 그대로 이어져 두 공간을 하나의 재료로 묶는다.

바닥과 벽에는 수입 대형 타일을 깔았다. 이음매가 적어 면이 크게 읽히고, 그 위에 서면 궁전의 홀에 들어선 듯한 규모감이 먼저 온다. 천장 조명은 TV 벽의 무늬목 결을 위로 이어받는 형태로 짰고, 한자 ‘길(吉)’을 형상으로 삼아 집안의 복을 비는 뜻을 담았다.
2층 안방

2층은 통째로 아버지의 층이다. 계단을 오르면 별도의 계단홀이 먼저 나오고, 그 안쪽에 안방이 자리한다. 머지않은 은퇴 이후를 염두에 두고 꾸민 방이라 바닥에는 발이 푹 꺼지는 카펫을 깔고, 욕실에는 스팀 설비와 온도 조절 수전을 넣었다. 호텔 스위트룸의 기준을 그대로 집 안으로 들여온 셈이다.
3층 큰딸 방


3층은 활발한 성격의 큰딸이 쓴다. 침실 외에 친구를 불러 어울릴 수 있는 라운지와 야외 바, 정원까지 갖춰 손님을 치르는 데 아래층의 도움이 필요 없다. 라운지 천장은 거울로 마감해 층고가 실제보다 훌쩍 높아 보인다.

방 안의 칸막이는 도서관에서 착안했다. 격자 책장을 벽처럼 세워 공간을 나누면서 책이 그대로 장식이 되게 했는데, 파티 공간과 책 냄새 나는 구석이 한 방 안에 공존하는 배치다.


출처:dream building interi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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