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청와대]](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6/09/CP-2024-0091/image-7d35352b-1c6a-4044-ab1e-0e3405625c84.jpeg)
이재명 대통령이 지지자들을 향해 혐오 표현과 비아냥 등 감정적인 비난을 자제하고 통합과 개혁에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19일 이 대통령은 SNS에 ‘대통령의 친구’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세상을 바꿔보겠다는 열망 하나뿐이던 저를 지금의 이 자리로 이끈 것은 국민들”이라며 “그 중 가장 큰 역할을 제 곁에서 함께 울고 웃으며 저를 지켜준 동지들이 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반발이 수반되는 수많은 개혁이 진행되는 지금도 가장 크게 개혁의 정당성을 지지하고 설득해 주는 것은 SNS친구를 포함한 이재명의 지지자 동지들”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자신의 개혁 성과를 정리한 한 지지자의 게시물을 인용하면서 “감사하다. 위로가 많이 된다. 더 개혁해서 더 나은 세상을…”이라는 답글을 남겼다.
이후 해당 작성자가 과거 ‘문조털래유’라는 멸칭 등을 사용해 다른 여권 지지자들을 비하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제가 어제 SNS 친구 글을 인용한 것을 계기로 빚어진 논란은 여러면에서 아쉽고 안타깝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트위터에서 누군가의 글을 인용할 때 글작성자의 과거 글과 표현을 일일이 확인할 수는 없다”며 “익명 글의 인용은 표현된 글 자체를 인용하는 것이지 글 작성자의 모든 주장과 글을 지지 옹호, 동조 공감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용글 작성자의 다른 글로 상처받는 분들이 있다면 유감을 표하며 몇말씀 드리겠다”고 했다.
이어 지지자들을 향해 “대통령의 친구 여러분, 우리는 서로를 통해 각자의 꿈을 이루려고 의지하며 함께 행동하는 동지들”이라며 “그러기 때문에 여러분이 바로 이재명이고, 여러분이 바로 대통령이라고 생각하고 행동해 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또 “친구를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는 말도 있다”며 “대통령이 웃으며 대화하는 사람이, 평소 폭언에 멸칭 비아냥을 일삼는 사람이라면 국민의 눈에 그 대통령이 어떻게 비칠까”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과거 인천 계양구 국회의원 선거를 언급하며 “인천 계양구 국회의원 선거때 가장 치명적인 네거티브는 ‘이재명 지지자’라고 몸에 써붙인 채 길거리 아무데서나 유권자들에게 폭언하고 행패 부리던 폭력배들이었다”며 “결국 심판은 이해관계 없는 다수 국민이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대통령 친구의 거친 태도는 지지와 공감을 확대하는 것이 아니라 결국 대통령을 향한 혐오 선동의 소재, 비난의 이유와 명분이 된다”며 “역설적이게도 이는 오히려 대통령을 곤경에 빠트리는 것으로, 진영내를 분열시키고 싶어하는 이들이 원하는 바이기도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내부 분열과 갈등을 일으키기 위해 지지자를 가장해 지지자를 공격하는 것이 고래로부터 내려온 값싸고 효과 높은 전술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또 “건전한 논쟁과 합리적 비판이 아닌 폭언과 비아냥, 멸칭과 혐오로 갈등과 적대를 키우는 것은 우군을 줄이고 적을 늘린다”며 “결과적으로 개혁과 통합에 도움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장애물을 높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들 모두 대한민국의 국민이자 언젠가는 우리가 설득하고 함께 가야 할 분들”이라며 “세상을 바꾸고자 하는 우리 안의 차이가 아무리 큰 들 이겨내야 할 상대와의 차이보다 크지 않다”고 호소했다.
과거 온라인 지지 조직인 ‘손가락혁명군’ 해산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손가혁을 해산했던 이유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저는 모든 국민을 섬겨야하는 통합의 대통령이고, 더 나은 세상을 바라는 모든 이들의 힘을 모아 함께 꾸는 꿈을 실현해야 할 개혁의 대통령”이라며 “함께 하는 여러분은 그 대통령의 목표를 손잡고 이뤄갈 대통령의 친구들”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이제라도 혐오와 비아냥, 감정적 비난은 버리고, 사실과 애정에 기반한 합리적인 비판, 품격 있는 설득과 따뜻한 호소에 나서주시기 바란다”며 “우리는 이제 싸워 이겨야하는 대통령 후보가 아니라, 이미 세상을 무한책임져야 하는 대통령”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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