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가 도심 5개 군부대의 군위군 통합이전을 위한 협의요청서를 국방부에 제출했다. 2022년 사전 협의 이후 4년 만에 공식 절차로 전환됐다.
대구 도심 군부대의 군위군 통합이전 사업이 수년간의 사전 협의를 끝내고 국방부의 공식 심사 절차에 들어갔다. 대구시는 16일 육군 제2작전사령부와 제5군수지원사령부, 제50보병사단사령부, 공군 방공포병학교, 제1미사일방어여단 등 도심 5개 군부대를 군위군으로 통합 이전하기 위한 군사시설 이전협의요청서를 국방부에 제출했다. 2022년 12월 사전 이전협의요청 이후 약 4년 만에 사업을 공식 행정절차로 전환한 것이다.

“8.2㎢ 규모의 밀리터리타운”
이번 요청서에는 군위군 우보면에 8.2㎢ 규모의 밀리터리타운을 조성하고 군 관사 중심의 민군상생타운을 만드는 계획이 담겼다. 대체시설을 지어 국방부에 넘기는 기부재산 가액은 약 3조 원으로 추산됐고, 기존 군부대 부지를 넘겨받아 개발하는 양여재산 역시 약 3조 원으로 산정됐다. 별도로 군이 추진하는 과학화훈련장은 삼국유사면 일원 10.58㎢ 규모로 계획됐다.

“도심 후적지는 3.61㎢”
이전이 성사될 경우 도심에 남는 후적지는 총 3.61㎢에 달한다. 제2작전사령부 1.23㎢, 제5군수지원사령부 0.74㎢, 방공포병학교·제1미사일방어여단 0.64㎢, 제50보병사단 1.00㎢ 순이다. 대구시는 이들 부지를 의료·금융·교육·산업 기능을 중심으로 개발한다는 구상을 세워놓고 있다. 다만 부지 면적과 재산가액은 국방부와의 세부 협의 과정에서 달라질 수 있다.

“요청서 제출이 확정은 아니다”
요청서 제출이 곧 사업 확정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국방부가 요청서를 접수하면 각 군이 이전계획의 적정성을, 합동참모본부가 작전성을, 관련 기관이 국유재산 문제를 각각 검토한다. 이후 국방부 종합검토와 실무심의위원회를 거쳐 이전협의 진행 여부가 결정된다. 대구시는 2023년 12월 국방부와 민·군상생 업무협약을 맺고 지난해 3월 군위군을 최종 이전지로 선정했다.

도심 군부대 이전은 지역 개발 사업인 동시에 작전 태세를 다시 짜는 문제다. 합참이 검토할 작전성 항목이 사실상 최대 관문으로 꼽히는 이유다. 4년 만에 문턱을 넘은 사업이 다음 관문에서 어떤 평가를 받을지 주목된다. (사진 출처=다음 뉴스·다음 이미지검색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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