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현대건설
가격표를 볼 때 가끔 숫자를 한 번 더 확인하게 되는 순간이 있다. 앞자리 하나가 달라졌을 뿐인데 체감하는 가격은 완전히 다른 물건처럼 느껴진다.
이번 수원 영통 아파트 실거래가가 딱 그랬다. 올해 1월 9억원대에 거래된 힐스테이트영통 전용 84㎡가 9월에는 15억원을 넘어섰다. 단순히 많이 올랐다는 말보다 왜 지금 영통으로 돈이 움직이고 있는지가 더 궁금해지는 숫자다.
84㎡ 15억 2500만원 신고가
출처: KB부동산
힐스테이트영통 전용 84.89㎡는 9월 4일 15억2500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면적에서 올해 1월 9억5600만원 거래가 있었으니 금액 차이는 5억6900만원에 달한다.
물론 이를 그대로 8개월간의 투자수익으로 보면 안 된다. 층과 향 등 개별 조건이 다르기 때문이다. 그래도 같은 단지 같은 면적대의 가격 범위가 크게 올라온 것은 분명하다.
광교 자연앤힐스테이트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보인다. 전용 84.55㎡가 6월 19억7000만원에서 8월 21억2000만원까지 올라 신고가를 기록했다. 특정 한 채의 이례적인 거래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이유다.
영통 0.61% 상승 배경
출처: 조선비즈
한국부동산원 집계 기준 9월 둘째 주 영통구 아파트값은 한 주 만에 0.61% 상승했다. 같은 기간 경기도 평균 0.18%의 약 3.4배다.
여기에는 규제 차이가 겹쳐 있다. 동탄구와 용인 기흥구 등이 7월 규제지역으로 새로 지정된 반면 영통구는 이번 신규 지정 대상에서 빠졌다. 인접 생활권에서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곳으로 수요가 움직이는 역풍선 효과가 거론되는 배경이다.
삼성전자 변수도 있다. 9월부터 무주택 임직원 등을 대상으로 매매 최대 5억원, 개인 부담금리 연 1.5%의 사내 주택대출이 시행됐다. 영통은 삼성전자 수원사업장과 기흥·화성 생활권에 연결되는 만큼 구매력을 갖춘 직장인 수요가 존재한다는 점도 무시하기 어렵다.
15억원대 거래 지속 여부
출처: 나무위키
다만 개인적으로는 5억6900만원이 올랐다는 숫자보다 앞으로 15억원대 거래가 반복되는지를 더 중요하게 본다.
가격이 9억원에서 15억원으로 올라가면 신규 매수자가 준비해야 할 자기자본과 취득 비용도 함께 커진다. 상승 속도가 빨랐던 만큼 다음 매수자가 현재 가격을 계속 받아줄 수 있는지가 중요해진다.
삼성전자 사내대출 역시 영통 상승의 단독 원인으로 단정하기는 이르다. 규제 변화와 직주근접 수요, 기존 가격 상승세가 동시에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향후 거래량과 전세가격, 15억원 이상 실거래의 반복 여부를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다.
출처: KB부동산
이번 영통의 움직임에서 눈에 들어오는 것은 단순한 신고가보다 수요가 이동하는 방향이다. 규제가 달라지고 자금조달 조건이 달라지자 같은 경기 남부에서도 지역별 가격 움직임이 크게 갈리고 있다.
결국 다음 숫자가 중요하다. 15억2500만원이 잠깐 찍힌 최고가로 남는지, 비슷한 가격의 거래가 쌓이면서 새로운 시세가 되는지가 영통 집값의 다음 흐름을 보여줄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참고 및 출처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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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 영통 집값 연초보다 6억 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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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 영통·광명도 국평 20억대 근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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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 동탄·기흥·구리 규제지역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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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 구리·기흥 등 규제 이후 아파트값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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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 삼성전자 최대 5억 사내 주택대출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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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 삼성전자 무주택 임직원 주택대출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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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 삼성전자 주택대출 9월 시행 세부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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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 삼성전자 사내대출 대상 주택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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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 9월 둘째 주 경기·영통 아파트값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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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 삼성 사내대출과 경기 남부 주택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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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사이트 – 힐스테이트영통 실거래 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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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트리 – 광교 자연앤힐스테이트 실거래 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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