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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안에서 갑자기 감전?” BYD 전기차 사고 SNS 재확산…지커 7X 화재까지 안전성 관심

유카포스트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Google 검색에서 뷰어스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 출고 20여 일 된 BYD 차량 운전자, 주행 중 감전됐다는 가족 주장

● BYD “누전 감지 이상 없어”…2024년 발생 사건으로 인과관계는 공식 확정되지 않아

● 최근 지커 7X 화재까지 맞물리며 배터리·고전압 시스템 안전성 다시 관심

안녕하세요.

유카포스트 에디터 유니지입니다.

국내 자동차 시장과 신차 정보를 소비자 관점에서 전합니다.

최근 인스타그램을 비롯한 주요 SNS에서 관련 영상과 사고 내용이 다시 확산되면서 중국 BYD 전기차를 운전하던 남성이 차량 내부에서 감전됐다는 사례가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다만 해당 사건은 최근 발생한 사고가 아니라 2024년 5월 중국 장시성에서 발생한 사례로, 가족은 차량 누전을 주장한 반면 BYD는 차량 데이터와 누전 감지 시스템에서 이상이 확인되지 않았다며 이를 부인해 차량 결함과 운전자 증상의 직접적인 인과관계는 공식적으로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여기에 최근 중국에서 발생한 지커 7X 화재 사고까지 맞물리면서 국내에서도 중국 전기차의 배터리와 고전압 시스템 안전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BYD와 지커 등 중국 브랜드의 국내 판매가 본격화되고 있는 만큼 소비자 입장에서는 가격과 주행거리뿐 아니라 사고 발생 이후 차량이 어떻게 탑승자를 보호하는지, 제조사가 어떤 대응 체계를 갖췄는지도 중요한 구매 판단 요소가 되고 있습니다.

출고 20여 일 만에 발생한 이상 증세…가족은 “차량에서 감전됐다”

BYD 감전 논란은 2024년 5월 중국 장시성 신위시에서 당시 51세 남성이 BYD 차량을 운전하던 중 갑작스러운 이상 증세를 보이면서 시작됐습니다.

중국 제일재경 보도에 따르면 운전자는 BYD 친(Qin) 계열 신에너지차를 구입한 뒤 차량 호출 서비스에 사용했으며, 차량을 구입한 지 약 20여 일이 지난 시점에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공개된 차량 내부 영상에서는 운전자가 운전대를 잡고 있다가 갑자기 손을 떼고 이상을 느끼는 듯한 모습을 보이며, 이후 안전벨트를 풀고 차량 밖으로 나오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운전자 가족은 차량 내부에서 전기가 흘러 감전된 뒤 뇌출혈이 발생했다고 주장했으며, 운전자는 이후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가족이 공개한 당시 병원 질병증명서에도 ‘전격상’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보도되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습니다.

병원도 “최종 진단 확인 필요”…감전 여부 단정하기 어려워

공개된 병원 자료에 ‘전격상’이라는 표현이 포함됐지만, 이것만으로 실제 차량 감전이 확인된 것은 아닙니다.

제일재경이 당시 병원 관계자를 통해 확인한 내용에 따르면 초기 진료 과정에서 뚜렷한 전기 충격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환자 가족의 설명 등을 토대로 감전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한 내용이 진단서에 함께 기재됐다고 전해졌습니다.

병원 측 관계자는 정확한 전기 충격 여부는 최종 퇴원 기록 등을 통해 판단해야 한다는 취지로 설명했습니다.

따라서 현재 온라인에서 확산되는 사진 및 영상만 보고 ‘BYD 차량 누전으로 운전자가 감전돼 뇌출혈이 발생했다’고 확정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사고 당시 가족 측에서 제기한 주장과 제조사의 설명, 의료기관의 판단을 각각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BYD는 누전 가능성 부인…“차량 감지 시스템 이상 없었다”

BYD는 사고 직후 차량 누전이 운전자의 이상 증세를 일으켰을 가능성을 사실상 부인했습니다.

BYD는 차량 영상에서 동승자가 특별한 이상 증세를 보이지 않았고 운전자 역시 직접 안전벨트를 풀고 움직였다는 점을 언급했습니다.

또한 차량에는 전위 균등화 등 고전압 안전 설계가 적용돼 있으며 차량의 누전 감지 시스템에서도 이상 신호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BYD는 이를 근거로 차량 누전으로 인해 운전자의 증상이 발생했을 가능성을 초기 단계에서 배제하면서, 반대로 운전자에게 갑작스러운 뇌출혈이 발생한 뒤 손발 저림 등을 감전 증상으로 인식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동시에 관계 기관의 감정과 조사에는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결국 해당 사건에서 중요한 부분은 운전자가 이상 증세를 보였다는 사실과 차량 누전이 그 원인이었다는 주장은 서로 구분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최근에는 지커 7X 화재…중국 전기차 안전성 다시 관심

BYD의 과거 사고가 다시 관심을 받는 배경에는 지난 8월 발생한 지커 7X 화재도 있습니다.

2026년 8월 9일 중국 저장성 닝보의 한 충전 시설에서 지커 7X가 과열된 뒤 화재가 발생했으며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중국 관영 매체 양광망도 화재 차량이 지커 7X라고 확인했습니다.

온라인에서는 해당 사고를 두고 ‘충전도 하지 않던 차량에서 불이 났다’는 내용도 확산됐지만, 현지 보도에서는 충전 중이었다는 설명도 나오고 있어 사고 당시 정확한 충전 상태에 대해서는 보도 내용이 일치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충전 여부를 현재 단계에서 단정해 표현하기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더 중요한 것은 사고 차량의 이전 이력입니다.

지커는 사고 직후 공식 입장을 통해 해당 차량이 최근 심각한 충돌 사고를 겪었으며 사고 이후 지커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검사와 수리를 받지 않았던 차량으로 초기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지커는 현재 소방당국 및 관계 기관과 현장 조사와 화재 원인 분석을 진행하고 있으며, 정확한 화재 원인은 최종 조사 결과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따라서 지커 7X 역시 현재까지 공개된 정보만으로 정상적인 차량의 배터리 결함이나 자연발화라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전기차 사고에서 더 중요해진 ‘충돌 이후 관리’

이번 지커 7X 화재는 전기차 안전 문제에서 배터리 자체 성능만큼 ‘사고 이후 차량 관리’도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전기차에는 대용량 배터리와 고전압 전기 시스템이 차체 하부를 중심으로 배치됩니다.

따라서 큰 충돌이 발생한 뒤 외관상 차량이 정상적으로 움직이더라도 배터리팩과 고전압 배선, 연결부, 절연 시스템 등에 보이지 않는 손상이 남아 있을 가능성을 확인해야 합니다.

지커 역시 공식 입장에서 충돌 사고 이후에는 동력 배터리와 고전압 시스템, 차체 구조를 전문적으로 검사해야 하며 정상적인 검사와 수리를 거치지 않은 차량은 이후 안전상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중고 전기차 구매에서도 중요한 부분입니다.

단순히 사고 유무만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사고 당시 배터리팩 또는 차량 하부까지 충격이 전달됐는지, 고전압 계통에 대한 점검이 이뤄졌는지, 제조사가 지정한 기준에 따라 수리됐는지도 확인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중국도 배터리 안전기준 강화…2026년 7월부터 새 기준 시행

중국 역시 전기차 보급 확대와 함께 배터리 안전 규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이 공개한 GB 38031-2025 ‘전기자동차용 동력배터리 안전 요구사항’은 2026년 7월 1일부터 시행됐습니다. 기존 GB 38031-2020을 대체하는 중국의 강제 국가표준입니다.

중국 전기차 시장이 세계 최대 규모로 성장하면서 판매량과 가격 경쟁뿐 아니라 충돌과 고전압 계통, 배터리 열 확산 등 실제 사고 상황에서 얼마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느냐가 앞으로 브랜드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소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특히 BYD와 지커처럼 국내 시장에 진출한 중국 브랜드라면 중국 현지에서 발생한 사고의 조사 결과와 제조사의 대응 방식 역시 국내 소비자가 브랜드 신뢰도를 판단하는 자료가 될 수 있습니다.

에디터의 한마디

전기차를 실제로 구매하는 소비자 입장에서 보면 단순히 “전기차가 위험하다”, “중국차라 위험하다”는 식으로 접근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BYD 사례 역시 현재까지 공개된 자료만 보면 차량 누전이 직접적인 원인이었다고 확정할 수 없고, 지커 7X 역시 과거 충돌 이력이라는 중요한 변수가 존재합니다.

하지만 이런 사고가 반복해서 온라인에 등장할 때마다 소비자가 불안감을 느끼는 것 역시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라면 전기차를 고를 때 주행거리나 충전 속도 못지않게 배터리와 고전압 시스템의 안전 설계, 사고 이후 서비스센터의 대응 능력, 사고 원인을 얼마나 투명하게 공개하는 브랜드인지도 함께 살펴볼 것 같습니다.

중국 전기차의 상품 경쟁력은 이미 빠르게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제 국내 소비자의 신뢰를 얻기 위해 필요한 것은 더 저렴한 가격만이 아니라 문제가 발생했을 때 얼마나 안전하고 투명하게 대응할 수 있는지를 증명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자료·사진 : 제일재경, 양광망, 지커,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

기사·분석 : 유카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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