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이 이스라엘에 1톤급 항공폭탄 4만 발 판매를 발표했다. 미국 내 여론 지형과는 다른 방향의 결정이다.
미국이 이스라엘에 1톤급 폭탄 4만 발을 판매하기로 했다. 미국 내 여론조사에서 이스라엘에 대한 지지가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나온 결정이다. 규모와 시점 모두 주목을 받고 있다.

“1톤급 폭탄이라는 무게”
1톤급 항공폭탄은 통상 MK-84 계열을 가리킨다. 정밀유도 키트를 장착하면 JDAM 계열로 운용된다. 폭발 반경이 넓어 도심 사용을 둘러싼 논란이 반복돼 온 무기다. 미국은 과거에도 이 계열 폭탄의 이스라엘 이전을 일시 보류한 바 있다. 이번 결정은 그 흐름과 방향이 다르다.

“재고라는 또 다른 변수”
미국은 대이란 군사작전으로 상당한 탄약과 요격미사일을 소모했다. 한 보고서는 지난 2월 시작된 작전 비용이 8월 1일 기준 약 380억 달러(약 52조 원)에 달한다고 집계했다. 일부 품목은 재고를 채우는 데 최대 5년이 걸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대외 판매와 자체 비축 사이의 균형이 과제로 남는다.

“생산 라인이 따라가지 못한다”
탄약 생산은 설비 증설과 인력 확보에 시간이 걸린다. 수요가 급증해도 즉시 대응하기 어려운 구조다. 미국은 155㎜ 포탄 생산량을 늘리는 과정에서도 수년의 시간을 들였다. 대규모 판매 계약이 곧바로 인도로 이어지지 않는 이유다. 계약 발표와 실제 전력화 사이의 시차를 함께 봐야 한다.

4만 발이라는 숫자는 선명하다. 그러나 그 숫자가 언제, 어떤 순서로 전달될지는 생산 현장이 결정한다. (사진 출처=다음 뉴스 이미지 검색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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