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이 들면서 깜빡하는 횟수가 늘어난다고 모두가 치매로 가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일상에서 반복되는 특정 패턴은 뇌 기능 저하를 앞당깁니다.
건강검진에서 이상이 없어도 생활 방식 자체가 뇌를 쓰지 않는 쪽으로 굳어지면 인지 기능은 빠르게 약해집니다. 무심코 이어가는 세 가지 패턴을 짚어 드립니다.
3위. 혼자만 지내기
사람을 만나지 않고 집에만 계시면 말할 일도 생각할 거리도 줄어듭니다. 대화는 단순히 입을 움직이는 일이 아니라 상대 말을 듣고 반응하며 기억을 끌어내는 복합 활동입니다.
일주일 내내 혼자 지내시는 분은 뇌가 쓰이는 횟수 자체가 적어집니다. 짧은 통화라도 좋으니 이틀에 한 번은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누시기 바랍니다. 동네 경로당이나 복지관을 찾아가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억지로라도 약속을 만드셔야 합니다.
2위. TV만 보며 시간 보내기
아침부터 저녁까지 TV 앞에 앉아 계시면 뇌는 정보를 받기만 할 뿐 스스로 생각하거나 판단할 일이 없습니다. 화면을 보는 동안에는 편하지만 뇌는 거의 쉬고 있는 상태입니다.
하루 두 시간 이상 TV만 보시는 습관이라면 중간에 다른 활동을 끼워 넣으시기 바랍니다. 신문을 읽거나 십자말풀이를 풀어보시는 것만으로도 뇌를 쓰는 방향이 달라집니다. 드라마를 보시더라도 본 내용을 메모하거나 누군가에게 설명해보시면 훨씬 낫습니다.
1위. 새로운 시도 회피
익숙한 것만 반복하시면 뇌는 자극을 받지 못합니다. 같은 길만 걸으시고 같은 음식만 드시고 같은 사람만 만나시면 뇌가 새로운 연결을 만들 이유가 없습니다.
낯선 것이 불편하게 느껴지더라도 한 달에 한 번은 해보지 않은 일을 시도해보시기 바랍니다. 새로운 반찬을 만들어보시거나 가보지 않은 동네를 산책하시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스마트폰 앱을 하나 배우시거나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어색함이 뇌에는 오히려 자극입니다.
사람을 만나고 손과 머리를 함께 쓰며 새로운 경험을 더하는 일은 특별한 치료가 아니라 일상에서 뇌를 지키는 방법입니다. 편한 쪽으로만 흐르는 하루를 조금씩 바꿔보시기 바랍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