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한겨레
부동산 지도를 보다 보면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지는 경우가 있다. 같은 수도권이고 대기업 일자리까지 있는데 한쪽은 신고가를 쓰고 다른 쪽은 몇 년 전 가격도 회복하지 못한다.
최근 평택과 이천 집값을 보면서 이 차이가 더 크게 느껴졌다. 수도권 아파트값이 장기간 상승하는 동안 두 지역은 오히려 7% 넘게 떨어졌다. 반면 분당은 같은 기간 30% 넘게 올랐다.
평택 -7.17%, 이천 -7.28%
출처: 서울경제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2025년 6월 9일부터 올해 9월 14일까지 수도권에서 아파트값이 하락한 지역은 14곳이었다.
가장 많이 떨어진 곳이 이천으로 -7.28%, 바로 다음이 평택 -7.17%다. 파주도 -4.54%였고 일산동구와 일산서구 역시 3~4%대 하락했다.
반대편에서는 완전히 다른 일이 벌어졌다. 같은 기간 분당구는 32.54% 상승했고 광명은 23.62%, 서울 성동구는 23.23% 올랐다.
이제 수도권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집값 방향을 설명하기 어려워졌다는 의미로 보인다.
9억 8000만원에서 6억원
출처: 아주경제
평택에서는 개별 단지를 보면 체감이 더 크다.
고덕국제신도시파라곤 전용 84㎡는 2021년 9월 9억8000만원까지 거래됐다. 10억원을 눈앞에 뒀던 가격이다.
그런데 올해 8월 같은 면적에서 6억원 거래가 나왔다. 고점과 비교하면 3억8000만원, 약 39% 낮은 가격이다.
다만 현재 시세가 정확히 6억원이라고 단정할 필요는 없다. 8월 거래를 보면 6억원뿐 아니라 6억1800만원, 6억1900만원, 6억3400만원 거래도 확인된다.
그래도 여러 거래가 6억원 초반에 형성되고 있다는 점을 보면 과거 9억원 후반대와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은 분명하다.
더 흥미로운 것은 평택에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가 있고 이천에는 SK하이닉스가 있다는 점이다. 대기업 일자리 하나만으로 주변 모든 아파트 가격이 같이 올라가는 것은 아니라는 사례이기도 하다.
분당 32%와 갈린 이유
출처: 한국경제
평택의 약세 원인으로 계속 거론되는 것이 공급 부담이다. 주택은 결국 좋은 일자리뿐 아니라 주변에 얼마나 많은 집이 공급되고 실제 거주 수요가 얼마나 이를 받아주는지가 중요하다.
생활 인프라 차이도 무시하기 어렵다. 최근 수도권 상승장에서는 교통과 상권, 학군, 신축 여부가 결합된 지역으로 수요가 강하게 몰리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이번 통계에서 평택 -7.17%보다 분당 32.54%와의 격차가 더 중요하다고 본다.
같은 수도권에서 1년여 동안 40%포인트 가까운 차이가 벌어졌다는 것은 수도권 전체가 함께 움직이는 시장보다 사람들이 원하는 특정 지역과 단지로 돈이 집중되는 시장에 가까워졌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앞으로 평택을 볼 때도 삼성전자라는 이름 하나보다 입주 물량이 얼마나 소화되는지, 거래량과 전세가격이 회복되는지를 함께 확인해야 한다.
출처: 나무위키
고덕국제신도시파라곤의 9억8000만원에서 6억원이라는 변화는 상당히 크게 느껴진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옆 지역이 오른다고 반드시 함께 오르는 시장이 아니라는 점이다.
개인적으로는 앞으로 수도권 집값을 볼 때 서울과 경기라는 구분보다 일자리와 공급, 교통, 생활 인프라를 갖춘 지역으로 실제 매수자가 얼마나 집중되는지가 더 중요한 기준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참고 및 출처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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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부동산원 –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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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부동산원 – 2026년 9월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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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 공개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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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 수도권 상승 속 평택·이천 아파트값 하락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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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 고덕국제신도시파라곤 실거래 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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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파트 – 고덕국제신도시파라곤 전용 84㎡ 실거래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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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레이더 – 고덕국제신도시파라곤 실거래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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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부동산원 – 평택·이천·분당 지역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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