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을 먹으려고 찾았는데 어디 뒀는지 기억이 안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눈에 잘 띄는 곳에 두려고 하지만 장소를 잘못 고르면 약효가 떨어지거나 변질될 수 있습니다.
약은 보관 장소만 바꿔도 안전하게 오래 쓸 수 있습니다. 집 안에서 흔히 약을 두는 곳 가운데 피해야 할 세 곳을 골랐습니다.
셋째, 화장실 선반
화장실은 습기가 많고 온도 변화가 큽니다. 샤워할 때 수증기가 차올랐다가 환기하면서 식는 과정이 반복되면 약 성분이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알약은 습기를 머금으면 표면이 눅눅해지거나 색이 변하기도 합니다. 캡슐제는 껍질이 물러져 복용 전에 터질 수 있습니다. 세면대 근처 선반에 두면 물이 튀어 약통 안으로 스며들 가능성도 있습니다.
둘째, 햇빛 드는 창가
창가는 환하고 깨끗해 보여 약을 두기 좋아 보입니다. 하지만 햇빛이 직접 닿으면 약 성분이 분해되거나 변질될 수 있습니다.
일부 약은 빛에 민감해서 약통 자체를 갈색이나 불투명한 재질로 만듭니다. 투명한 통에 담긴 약을 창가에 두면 보호 장치가 무의미해집니다. 여름철 창가는 온도도 높아져 약이 녹거나 형태가 변할 위험이 있습니다.
첫째, 냉장고 문 쪽
냉장고에 약을 보관하라는 처방을 받으면 대부분 문 쪽 수납칸에 넣습니다. 하지만 냉장고 문은 여닫을 때마다 온도가 오르내리는 곳입니다.
특히 안약이나 인슐린처럼 냉장 보관이 필요한 약은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문 쪽은 실온에 가까워질 때가 많아 약효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냉장 보관 약은 안쪽 선반 가운데쯤에 두는 편이 낫습니다.
약은 서늘하고 건조하며 햇빛이 들지 않는 곳에 보관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거실 서랍이나 침실 옷장 안쪽처럼 온도와 습도가 일정한 곳을 고르십시오. 약봉투에 적힌 보관 방법을 먼저 확인하시고 냉장 보관 지시가 없으면 냉장고에 넣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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