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폴란드형 천무 호마르-K의 발사대 기자재 부품 공급 사업을 최종 낙찰받았다. 예비부품 현지 생산을 위한 기술이전도 포함됐다.
폴란드에 수출된 다연장로켓 천무가 현지에서 관리되는 단계로 들어섰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폴란드 국방부 산하 군비청과 호마르-K 발사대 모듈 생산 및 600여 종의 예비부품 현지 생산을 위한 계약을 맺었다. 장비를 넘기는 것을 넘어 유지 기반까지 함께 넘기는 구조다. 제34회 국제방위산업전시회 현장에서 나온 소식이다.

“발사대 모듈과 예비부품 600여 종”
더구루 보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린 MSPO 2026에서 폴란드 군비청과 호마르-K 발사대 모듈 생산 및 600여 종의 예비부품 현지 생산을 위한 기술이전 및 서브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발사대 모듈은 천무 체계의 핵심 구성품이다. 이를 현지에서 만들 수 있게 되면 폴란드는 운용 중 부품 수급을 자국 안에서 해결할 수 있게 된다.

“완벽 케어라는 표현이 나온 이유”
무기체계는 도입보다 운용 기간의 비용이 훨씬 크다. 예비부품을 해외에 의존하면 전시나 긴급 상황에서 가동률이 흔들린다. 폴란드가 대규모 도입과 동시에 현지 생산 기반을 요구해 온 것도 이 때문이다. 공급자 입장에서는 기술이전 부담이 있지만 장기 계약을 확보하는 대가로 받아들여진다.

“MSPO에서 이어진 계약들”
MSPO는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리는 중동유럽 최대 규모 방산 전시회다. 한국 업체들은 K2 전차와 K9 자주포, 천무를 앞세워 최근 몇 년간 이 무대에서 대형 계약을 잇달아 성사시켰다. 이번 부품·기술이전 계약은 이미 체결된 대형 사업의 후속 단계에 해당한다. 초기 물량 인도 이후 어떤 구조로 관계가 이어지는지 보여주는 사례다.

무기 수출의 성패는 계약서에 적힌 대수보다 그 뒤 20~30년을 어떻게 끌고 가느냐에 달려 있다. 폴란드가 부품을 직접 만들게 되면 천무는 그만큼 오래 현지에서 살아남는다. 후속 사업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사진 출처=다음 이미지 검색)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