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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주유하면 1900km 넘게 간다”…장거리 끝판왕 노리는 대형 세단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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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치 H7 PHEV / 사진=pcauto

홍치 H7 PHEV / 사진=pcauto

배터리를 완전히 충전하고 연료까지 가득 채우면 1900km가 넘는 종합 주행거리를 확보하는 대형 세단이 등장했다. 9월 16일 중국에서 정식 출시된 신형 홍치 H7은 기존 내연기관 중심 구성에서 벗어나 전 라인업을 1.5리터 터보 기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로 전환했다.

가장 긴 주행거리를 확보한 240 지능형 하이브리드는 30.3kWh 배터리를 탑재해 중국 CLTC 기준 전기만으로 최대 240km를 달린다. 배터리와 연료를 모두 채웠을 때 종합 주행거리는 최대 1954km다.

기본형인 180 지능형 하이브리드도 순수전기 180km, 종합 1894km를 확보했다. 도심 출퇴근이나 일상 이동에서는 전기차처럼 사용하고 장거리에서는 가솔린 엔진을 함께 활용하는 방식이다.

차체는 전장 5060mm, 전폭 1910mm, 전고 1480mm이며 휠베이스는 2970mm다. 5m를 넘는 중대형 세단 차체에 200km 안팎의 순수전기 주행거리와 1900km 이상의 종합 이동거리를 동시에 넣었다.

내연기관 H7에서 완전 변신…전 라인업 PHEV

홍치 H7 PHEV / 사진=pcauto
홍치 H7 PHEV / 사진=pcauto

신형 H7의 변화는 단순한 부분변경 수준이 아니다. 이전 세대가 가솔린 중심의 전통적인 중대형 세단이었다면 이번 세대는 1.5T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만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외관도 홍치의 최신 전동화 디자인을 따른다. 전면에는 폐쇄형에 가까운 그릴과 세로형 장식, 얇은 LED 헤드램프를 조합했고 측면에는 반매립식 도어핸들과 부드럽게 떨어지는 루프라인을 적용했다.

차체 크기는 유지하면서도 디자인은 이전보다 훨씬 매끈해졌다. 전통적인 세단 비율을 완전히 버리지는 않았지만, 전동화 모델이라는 점을 외관에서도 분명하게 드러낸다.

트림은 180 지능형 하이브리드, 240 지능형 하이브리드, 210 사륜구동 지능형 하이브리드 등 3개로 구성된다. 후륜구동 장거리형과 사륜구동 고성능형을 한 라인업 안에서 동시에 운영한다.

사륜구동은 479kW…제로백 3.9초

홍치 H7 PHEV / 사진=pcauto
홍치 H7 PHEV / 사진=pcauto

장거리 주행보다 성능을 원하는 소비자를 위한 210 사륜구동 모델은 성격이 크게 달라진다. 시스템 최고출력은 479kW, 최대토크는 871Nm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3.9초다. 전장 5m를 넘는 중대형 세단이지만 직선 가속성능은 고성능 전동화 모델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사륜구동 모델에도 30.3kWh 배터리가 들어가며 CLTC 기준 순수전기 주행거리는 210km다. 완충·주유 기준 종합 주행거리는 1574km 이상이다.

후륜구동 240 모델이 최대 이동거리에 초점을 맞췄다면, 사륜구동 210 모델은 배터리 용량을 유지하면서 듀얼모터 성능과 사륜구동을 더한 형태다.

전 트림 CDC 가변댐퍼…큰 차체 움직임까지 잡는다

홍치 H7 PHEV / 사진=pcauto
홍치 H7 PHEV / 사진=pcauto

하체도 전동화 시스템에 맞춰 구성됐다. 신형 H7은 전 트림에 CDC 가변 감쇠 댐퍼를 기본 적용한다.

앞은 맥퍼슨 스트럿, 뒤는 멀티링크 독립식 서스펜션 구조다. 대형 배터리와 전기모터가 추가된 차체의 움직임을 제어하면서 장거리 세단에 필요한 승차감도 함께 고려했다.

CDC는 노면과 주행상황에 따라 댐퍼 감쇠력을 바꾸는 방식이다. 고속주행이나 빠른 방향 전환에서는 차체 움직임을 억제하고, 일상에서는 지나치게 단단한 승차감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상위 사륜구동 모델에서는 479kW에 달하는 시스템 출력을 받아내야 하는 만큼 단순히 출력만 높인 것이 아니라 하체 제어까지 함께 강화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마사지 시트·18스피커 BOSE…장거리용 실내 구성

홍치 H7 PHEV 실내 / 사진=pcauto
홍치 H7 PHEV 실내 / 사진=pcauto

실내에는 8.88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5.6인치 2.5K 중앙 디스플레이가 들어간다. 180 모델을 제외한 사양에는 30인치 HUD도 적용된다. 차량용 칩셋은 8295P를 사용한다.

앞좌석에는 통풍·열선·마사지 기능이 제공되고 조수석에는 레그레스트가 더해진다. 뒷좌석 역시 통풍과 열선을 지원해 앞좌석뿐 아니라 뒷좌석 장거리 승차감까지 신경 썼다.

홍치 H7 PHEV 실내 / 사진=pcauto
홍치 H7 PHEV 실내 / 사진=pcauto

차량용 냉장고와 18스피커 BOSE 오디오도 들어간다. 오디오는 7.1.4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해 장거리 이동에서 활용할 수 있는 편의·엔터테인먼트 장비를 넓게 구성했다.

주행보조에는 홍치와 DJI Automotive 계열이 공동 개발한 Sinan 시스템이 적용되며, 360도 카메라와 AEB, 차선유지, 사각지대 감지 등 22개 능동안전 기능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19만1800위안부터…3개 트림 성격 뚜렷

홍치 H7 PHEV / 사진=China Auto Insider
홍치 H7 PHEV / 사진=China Auto Insider

신형 H7의 공식 판매가격은 180 지능형 하이브리드 19만1800위안, 240 지능형 하이브리드 20만6800위안, 210 사륜구동 지능형 하이브리드 23만1800위안이다.

180 모델은 23.9kWh 배터리로 순수전기 180km, 종합 1894km를 제공한다. 한 단계 위 240 모델은 30.3kWh 배터리로 순수전기 240km, 종합 1954km까지 늘어난다.

210 사륜구동은 같은 30.3kWh 배터리를 사용하지만 순수전기 주행거리는 210km, 종합 주행거리는 1574km 이상으로 줄어드는 대신 최고출력 479kW와 3.9초 가속, 사륜구동을 확보한다.

출시와 함께 제시된 한시적 교체구매 가격은 16만8800~20만8800위안이다. 장거리 이동을 중시하면 240 모델, 출력과 사륜구동을 원하면 210 모델처럼 선택 기준이 수치로 분명하게 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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