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처음 만난 자리에서 무슨 일 하시냐는 질문에 말문이 막힌 적 있으시죠.
직함이 사라지면 소개할 말도 같이 사라집니다. 명함 없이도 나를 설명하는 세 가지 방법을 정리했습니다.

1. 했던 일이 아니라 하는 일로 말합니다
전에 무슨 회사에 있었다는 소개는 듣는 사람에게 남지 않습니다. 요즘 무엇을 하고 지내는지가 더 궁금한 이야기입니다. 텃밭을 가꾼다, 손주를 본다, 서예를 배운다 같은 현재형 한 문장을 준비해두세요.

2. 직함 대신 할 수 있는 일을 말합니다
직함은 조직이 준 것이고 능력은 내가 가진 것입니다. 삼십 년 쌓인 경험은 회사를 나와도 사라지지 않습니다. 숫자에 밝다, 사람 사이를 잘 푼다처럼 스스로 아는 강점 하나를 문장으로 만들어두세요.

3. 자랑을 앞세우지 않습니다
지난 자리를 내세우는 소개는 상대를 불편하게 만듭니다. 한 작가는 과거의 이름표를 놓지 못하는 것이 가장 큰 짐이라고 했습니다. 묻지 않으면 먼저 말하지 않는 편이 오히려 신뢰를 줍니다.
그럼 오늘부터 무엇을 해야 할까요
세 가지를 다 준비할 필요는 없습니다. 요즘 뭐 하냐는 질문에 답할 한 문장만 정해두세요. 그 한 문장이 다음 자리를 편하게 만듭니다.
명함이 사라진 자리에 남는 것은 결국 지금의 나였습니다.
출처 : ‘에고라는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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