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석 성묘를 다녀온 날 저녁이 되면 무릎이 묵직하게 아프거나 계단을 내려갈 때 시큰거리는 경우가 있다. 산길을 오르내리고 쪼그려 앉았다 일어서기를 반복하면 관절에 쌓인 부담이 한꺼번에 드러난다.
그런데 같은 길을 다녀와도 무릎이 금방 회복되는 사람이 있고 며칠씩 불편한 사람이 있다. 차이는 집에 돌아온 뒤 관절을 어떻게 다루느냐에 달려 있다.
셋째, 성묘 당일 저녁까지 무릎을 계속 쓸 때
산길을 다녀온 날은 관절이 이미 피로한 상태다. 그런데 집에 돌아와서도 쪼그려 앉아 짐을 정리하거나 무릎을 굽혀 청소를 이어가면 회복할 시간이 사라진다.
관절이 쉬지 못하면 붓기가 빠지지 않고 다음 날까지 통증이 이어질 수 있다. 성묘를 다녀온 날 저녁은 되도록 무릎을 구부리는 동작을 줄이고 앉아서 할 수 있는 일 위주로 움직이는 편이 낫다.
둘째, 무릎이 아픈데 따뜻하게만 풀려고 할 때
무릎이 묵직하면 온찜질부터 하려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관절을 많이 쓴 직후에는 염증 반응이 생기면서 열이 날 수 있고 이때 따뜻하게 하면 오히려 붓기가 더 심해질 수 있다.
성묘 당일 저녁에는 차가운 수건이나 얼음주머니를 15분 정도 무릎에 대고 한 시간 뒤 한 번 더 반복하는 편이 붓기를 가라앉히는 데 도움이 된다. 냉찜질을 먼저 하고 이틀째부터 따뜻한 물에 발을 담그면 회복 속도가 빨라진다.
첫째, 성묘 다녀온 뒤 다리를 높이지 않고 계속 앉아 있을 때
산길을 오르내리면 다리에 혈액과 체액이 몰려 무릎 주변이 부을 수 있다. 그런데 집에 돌아와서도 의자에 앉아 다리를 바닥에 내린 채 오래 있으면 붓기가 빠지지 않는다.
저녁 시간에 누워서 다리를 벽에 기대거나 쿠션 위에 올려놓으면 체액이 심장 쪽으로 되돌아가면서 무릎 주변이 가벼워진다. 10분에서 15분 정도만 올려놓아도 다음 날 아침 무릎이 한결 편해질 수 있다.
추석 성묘는 평소보다 무릎을 많이 쓰는 일이다. 그래서 다녀온 당일 저녁에 냉찜질로 붓기를 가라앉히고 다리를 높여 쉬게 하는 것만으로도 관절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무릎이 회복할 시간을 주는 것이 다음 명절까지 관절을 지키는 가장 단순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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