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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 9 전동시트 리콜 발생…팰리세이드 2·3열 시트 리콜과 차이점

유카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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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아이오닉 9 5,360대, 2열 전동시트 문제로 리콜

● 팰리세이드는 앞서 국내 5만7,987대·미국 6만1,093대 리콜

● 증상은 비슷하지만 부품·원인은 별개…국내 아이오닉 9 후속조치 주목

안녕하세요.

유카포스트 에디터 유니지입니다.

국내 자동차 시장과 신차 정보를 소비자 관점에서 전합니다.

현대 아이오닉 9(Hyundai IONIQ 9)이 미국에서 2열 전동시트 안전 문제로 5,360대 리콜됩니다. 탑승자나 물체와 접촉해도 시트가 이를 제대로 감지하지 못한 채 계속 움직일 가능성이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앞서 팰리세이드(Palisade) 역시 미국과 국내에서 2·3열 전동시트의 유사한 안전 문제로 대규모 리콜이 진행된 만큼, 국내 아이오닉 9에도 같은 조치가 필요한지가 관심사로 떠오릅니다.

다만 두 차량이 완전히 동일한 부품이나 같은 결함으로 리콜됐다고 단정해서는 안 됩니다.

미국 리콜 자료를 살펴보면 아이오닉 9과 팰리세이드의 관련 전동시트 부품 공급사와 부품번호가 서로 다릅니다. 현재 확인되는 공통점은 사람이나 물체와 접촉했을 때 시트가 충분히 멈추지 않을 가능성이 있고, 이를 소프트웨어 개선을 통해 해결한다는 점입니다.

아이오닉 9 미국서 5,360대 리콜…2열 전동시트가 문제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신고된 아이오닉 9 리콜 대상은 2026년형 5,360대입니다.

대상에는 리미티드(Limited), 캘리그래피(Calligraphy), 캘리그래피 디자인(Calligraphy Design) 트림이 포함됩니다.

리콜 차량은 미국 조지아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에서 2025년 3월 17일부터 2026년 5월 4일까지 생산된 차량입니다.

문제는 2열 전동시트입니다.

특정 전동시트 기능을 작동하는 과정에서 시트가 탑승자나 물체와 접촉하더라도 이를 정상적으로 감지하지 못하고 계속 움직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어린아이가 시트 주변에 있는 상태에서 전동 폴딩 기능을 사용할 경우 시트와 차량 구조물 사이에 끼이는 등의 부상 위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현대차는 리콜 결정 당시 미국에서 관련 소비자 신고 5건을 확인했으며, 이 가운데 2건에서는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현재까지 관련 사고나 화재는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팰리세이드도 비슷한 전동시트 문제가 있었다

아이오닉 9보다 앞서 팰리세이드는 2열과 3열 전동시트가 탑승자 또는 물체와 접촉했을 때 이를 제대로 감지하지 못할 가능성 때문에 미국에서 6만1,093대가 리콜됐습니다.

대상은 2026년형 팰리세이드와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일부 차량입니다.

자동 폴딩 기능뿐만 아니라 3열 승하차를 위해 사용하는 2열 원터치 틸트 앤 슬라이드 기능에서도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습니다.

팰리세이드 리콜은 실제 소비자 신고와도 연관돼 있습니다.

미국 NHTSA 제출 자료에는 현대차가 3열 시트 작동과 잠재적으로 관련된 사망 신고 1건과 2열 시트 관련 경미한 부상 신고 4건을 확인한 것으로 기재돼 있습니다.

다만 해당 사망 사고와 시트 결함 사이의 인과관계가 최종적으로 확정됐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국내 팰리세이드도 5만7,987대 리콜

팰리세이드 전동시트 문제는 미국만의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국내에서도 팰리세이드와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총 5만7,987대가 리콜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국토교통부는 2·3열 전동시트 제어기 소프트웨어 설계 미흡으로 탑승자 또는 사물과 접촉했을 때 이를 제대로 감지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리콜에서는 전동시트 작동 해제가 보다 쉽게 이뤄지도록 제어 로직을 변경하고, 자동 접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조건을 조정하는 방식으로 개선이 이뤄졌습니다.

사람이나 물체와 접촉했을 때 시트가 이를 감지하는 범위 역시 확대됐습니다.

팰리세이드 조사 이후 아이오닉 9까지 검증 확대

아이오닉 9과 팰리세이드 리콜의 연결고리는 동일 부품 사용보다는 현대차가 팰리세이드 문제 이후 여러 차종의 후석 전동시트 안전성을 비교 검증했다는 점에 있습니다.

팰리세이드 관련 미국 리콜 자료에 따르면 현대차 북미안전실은 2026년 1월부터 유사한 자동 시트 기능을 갖춘 차량을 대상으로 성능 비교시험을 시작했습니다.

이어 아이오닉 9 리콜 자료에는 3월 10일 2열과 3열 자동 폴딩 시트에 대한 차종 간 비교시험의 예비 결과를 전달받은 뒤 추가 검증에 들어갔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현대차는 이후 외부 엔지니어링 업체와 함께 접촉력 등을 측정할 수 있는 시험 방법을 개발했고, 8월 진행된 시험에서 일부 2열 전동 폴딩·수납 시트의 작동력이 자체적으로 설정한 기준을 넘어선 것을 확인했습니다.

반면 시험 대상이었던 3열 시스템은 기준 이내였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결국 현대차는 9월 초 아이오닉 9에 대한 리콜을 결정했습니다.

따라서 이번 사안은 팰리세이드에서 불거진 후석 전동시트 안전성 검증이 다른 차종으로 확대됐고, 그 과정에서 아이오닉 9의 별도 문제가 추가로 발견된 것으로 보는 것이 적절합니다.

증상은 비슷하지만 같은 부품은 아니다

팰리세이드와 아이오닉 9에서 나타난 현상이 비슷하더라도 같은 부품 결함이라고 볼 근거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습니다.

팰리세이드 관련 전동시트 제어장치 공급사는 미국 리콜 자료에서 니덱 모빌리티 코리아(NIDEC Mobility Korea Corporation)로 기재돼 있습니다.

반면 아이오닉 9의 관련 2열 파워시트 유닛 공급사는 TSA로 확인되며 부품번호 역시 팰리세이드와 다릅니다.

때문에 이번 아이오닉 9 리콜을 두고 “팰리세이드와 동일한 부품을 사용해 같은 결함이 발생했다”고 설명하는 것은 정확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번 사례는 대형 SUV에서 전동 폴딩과 워크인 기능이 확대되면서 안티 핀치(Anti-Pinch), 즉 사람이나 물체와 접촉했을 때 시트가 작동을 멈추거나 반전시키는 제어 로직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아이오닉 9 리콜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해결

현대차는 아이오닉 9의 관련 하드웨어를 모두 교환하는 대신 시트 컨트롤러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는 방식으로 리콜을 진행합니다.

대상 차량은 서비스센터에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으며, 일부 차량은 현대 블루링크를 통한 OTA(Over-The-Air) 업데이트도 가능할 예정입니다.

개선된 시트 제어 소프트웨어는 미국 생산 차량에 순차적으로 반영되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리콜 조치가 완료되기 전까지 어린이나 탑승자가 시트 작동 범위에 있을 경우 2열 전동시트 기능 사용에 주의할 것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국내 아이오닉 9은 아직 같은 리콜 확인되지 않아

현재 국내 아이오닉 9에 대해 미국과 동일한 2열 전동시트 리콜이 공식 발표된 것은 확인되지 않습니다.

미국 리콜 대상은 현지에서 생산되고 미국 시장에 판매된 특정 생산기간과 트림으로 한정돼 있기 때문에 미국 차량과 국내 판매 차량을 곧바로 동일하게 볼 수는 없습니다.

국가별 차량 사양이나 시트 구성, 제어 소프트웨어가 다를 가능성도 확인해야 합니다.

다만 국내 팰리세이드에서도 유사한 전동시트 문제가 실제 리콜로 이어졌다는 전례가 있는 만큼 국내 아이오닉 9에 적용된 2열 전동시트와 소프트웨어가 미국 사양과 어떻게 다른지는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향후 국토교통부나 현대자동차가 별도의 안전조사 또는 리콜 조치를 발표하는지도 지켜볼 부분입니다.

에디터의 한마디

아이오닉 9이나 팰리세이드처럼 대형 SUV를 패밀리카로 이용하는 소비자 입장에서 전동시트는 단순한 편의사양으로만 볼 수 없는 기능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어린 자녀를 태우는 상황이 많은 차량이라면 버튼 한 번으로 움직이는 시트가 사람이나 물체와 접촉했을 때 제대로 멈추는 것은 기본적인 안전장치여야 합니다.

이번 아이오닉 9 리콜을 팰리세이드와 완전히 같은 결함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팰리세이드의 후석 전동시트 문제가 확인된 이후 차종 간 비교시험이 이뤄졌고, 그 과정에서 아이오닉 9에서도 별도의 문제가 발견됐다는 점은 눈여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국내 팰리세이드가 이미 유사한 문제로 리콜된 전례가 있는 만큼, 국내 아이오닉 9에서도 같은 위험 가능성이 없는지 현대차가 소비자에게 명확하게 설명해주는 것이 중요해 보입니다.

자료·사진 : NHTSA, 국토교통부 자동차리콜센터, 현대자동차

기사·분석 : 유카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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