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 제삿상까지 차린 ‘기독교’ 며느리, 절은 거부…”신념 존중” vs “배려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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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I 생성 이미지]](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6/09/CP-2024-0091/image-58f3eebc-0f0a-493d-94a2-04a424d23380.jpeg)
돌아가신 시아버지의 제사에 참석한 며느리가 종교적 신념을 이유로 절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가족 간 갈등이 불거졌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기독교라 제삿상 절은 못하겠다고 함’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아내가 독실한 기독교 집안에서 자랐으며 결혼 전부터 이 같은 종교적 배경을 알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A씨 아버지의 제사에서 발생했다. 아내가 제사 준비와 참석에는 함께했지만 고인에게 절하는 것은 자신의 신앙과 맞지 않는다며 거부했다는 것이다.
A씨는 “저희 아빠 제사고 본인은 독실한 기독교 집안이라 절은 못 하겠다고 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제사 참석이랑 제삿상 차리기, 살아계신 엄마에게 인사 드리는 절은 몇 번이라도 하지만, 돌아가신 분께 절은 배운 적도 없고, 하고 싶지 않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A씨는 집안 어른들이 지켜보는 자리에서 한 번 정도 절하는 것도 어려운지 아내에게 물었다.
이에 아내는 “나 역시 상대에게 교회를 강요하지 않는다”라고 받아쳤다고 한다.
A씨는 아내의 종교를 알고 결혼했지만 먼 조상이 아닌 자신의 아버지를 기리는 자리에서도 절을 하지 않는 모습에 서운함을 느꼈다고 밝혔다.
사연이 공개된 뒤 네티즌들의 의견은 엇갈렸다.
아내를 이해해야 한다는 쪽에서는 제사 준비부터 참석까지 함께한 만큼 종교적 신념에 어긋나는 행위까지 요구해서는 안 된다는 반응이 나왔다. 살아 있는 시댁 어른들에게 예의를 갖추고 있다면 고인을 향한 절까지 강요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이어졌다.
반대쪽에서는 1년에 한 번인 시아버지 기일이라는 점을 고려해 가족을 위한 배려가 필요했다는 반응이 나왔다. 고인을 기리는 의미뿐 아니라 남편과 유가족의 마음을 위로하는 차원에서 보다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종교가 다른 부부라면 제사와 종교 행사에 참여하는 범위를 사전에 구체적으로 정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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