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죽동산단과 대덕테크노밸리, 안산첨단국방산단을 아우른다. 152개 기업이 1조1198억 원 투자를 확약했다.
대전시가 방산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지정을 계기로 대덕특구의 연구개발 역량을 시제품 제작과 시험·인증, 생산·양산까지 연결하는 방산 공급망 구축에 나선다. 대전시는 18일 시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산업통상부의 제3기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지정에 따른 방산 소부장 특화단지 육성계획을 공개했다.

“흩어진 기능을 하나로 잇는다”
특화단지는 죽동산업단지와 대덕테크노밸리, 대전방산혁신종합지원센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안산첨단국방산업단지 등을 아우르는 803만㎡ 규모로 구성된다. 죽동지구는 초기 연구개발을, 대덕테크노밸리는 연구개발과 시제품 제작을 맡는다. 2027년 6월 준공 예정인 대전방산혁신종합지원센터는 테스트베드와 시험·인증·검증을 담당하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조립과 생산을 맡는다. 2030년 준공 예정인 안산첨단국방산업단지는 중장기 양산 거점으로 활용한다.

“수입 의존 90% 부품을 겨냥한다”
정부는 특화단지 육성을 위해 내년부터 5년간 연구개발(R&D)과 기반 구축, 인력양성 등에 국비 400억 원 이상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LIG D&A가 앵커기업으로 참여하며, ETRI와 KAIST, 국방과학연구소(ADD) 등 연구기관의 기술을 지역 중소기업이 제품화해 앵커기업의 생산체계와 연결하는 구조다. 수입 의존도가 90% 이상인 첨단 유도무기 핵심부품의 국산화가 주요 목표로, 전략품목으로는 다층 방공·유도무기용 GaN 기반 고출력 RF 송수신 모듈과 무기체계용 EO·IR 표적획득·추적·유도 플랫폼 등이 제시됐다.

“생산유발 1조432억 원 기대”
현재 152개 기업이 모두 1조1198억 원 규모의 투자를 확약했다. 시는 특화단지 육성을 통해 생산유발 1조432억 원, 부가가치유발 3562억 원, 고용유발 3만3913명 규모의 경제적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 다만 전주기 공급망의 핵심 시설인 대전방산혁신종합지원센터와 안산첨단국방산업단지는 아직 조성 단계에 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대전이 과학의 도시이면서 또 하나의 방산도시로 위상을 확고히 하는 계기로 이번 특화단지 선정을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연구개발에서 실증, 양산으로 이어지는 고리를 실제로 잇는 것이 남은 과제다. (사진 출처=다음 이미지검색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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