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주를 만나면 무엇이든 사주고 싶은 마음이 앞섭니다. 그런데 좋은 뜻으로 준비한 선물이 오히려 자녀에게 부담을 주거나 손주와의 관계를 어색하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아래 세 가지는 조부모가 자주 사주지만 정작 자녀 입장에서는 난감해하는 선물입니다. 손주를 기쁘게 하려다 자녀에게 눈치를 받지 않으려면 미리 알아두는 편이 좋습니다.
3위. 캐릭터 옷
손주가 좋아하는 캐릭터가 그려진 옷은 아이가 당장 좋아할 것 같아 보입니다. 하지만 부모 입장에서는 세탁이 까다롭거나 디자인이 유치해 보여 오래 입히기 어렵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캐릭터 유행은 빠르게 바뀌기 때문에 몇 달 뒤에는 아이가 관심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옷은 실용성을 중시하는 부모가 많으므로 캐릭터보다는 단순한 디자인의 옷이나 속옷처럼 자주 갈아입는 품목이 더 환영받습니다.
2위. 고가의 장난감
비싼 장난감일수록 손주가 좋아할 거라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부모에게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집안에 장난감이 이미 많거나 보관 공간이 부족한 경우 큰 장난감은 오히려 짐이 됩니다.
또한 부모가 교육 방침상 전자 장난감이나 캐릭터 제품을 제한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고가 장난감을 받으면 아이가 다른 선물에 만족하지 못하게 되는 것을 걱정하는 부모도 있습니다. 장난감을 사주고 싶다면 미리 자녀에게 물어보거나 책이나 미술 도구처럼 소모되는 물건을 고르는 편이 낫습니다.
1위. 단 음식
손주에게 사탕이나 초콜릿, 과자를 챙겨주는 것은 흔한 일입니다. 하지만 요즘 부모들은 아이의 당 섭취를 엄격하게 관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아 건강과 식습관 형성을 이유로 단 음식을 최대한 늦게 접하게 하려는 가정도 늘고 있습니다.
조부모가 몰래 사탕을 주면 아이는 부모 몰래 먹는 습관을 배울 수 있고, 이는 신뢰 문제로 번질 수 있습니다. 단 음식 대신 과일이나 견과류를 준비하거나, 음식 선물은 부모에게 먼저 양해를 구하는 것이 좋습니다.
손주에게 무엇을 사줄지 고민된다면 자녀에게 미리 물어보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선물보다 함께 시간을 보내거나 손주 이름을 부르며 안아주는 것만으로도 아이에게는 충분히 좋은 기억이 됩니다. 눈치 보지 않고 오래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면 선물의 크기보다 자녀와의 대화가 먼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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