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가격이면 2대 사죠” ‘2천만 원대’로 내려온 패밀리 SUV 소식에 4050 아빠들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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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 팰리세이드는 기본 가격이 4,383만 원, 하이브리드는 최대 6,938만 원까지 오른다. 28일 기준 엔카닷컴에는 팰리세이드 매물 4,243대가 등록돼 있는데, 그중 60%가 넘는 2,573대가 초대 모델인 1세대 전기형이다.
국산 대형 SUV 시장을 독점하다시피 한 차종이지만, 가격 부담 탓에 신차 대신 초기형 중고를 알아보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실제로 2천만 원 초반대에서도 상태 좋은 매물을 찾을 수 있다.
신형 최저가(4,383만 원)와 비교하면 1세대 무사고 매물 최저가(2,130만 원)는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신차 한 대 값으로 두 대를 살 수 있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이기도 하다.
국산 대형 SUV 개척자, 7년 지나도 여전

국산 대형 SUV 시장을 처음 열어젖힌 모델이 바로 팰리세이드다. 2018년 12월 출시된 전기형은 2020년 한 해에만 6만 4,791대가 팔리며 흥행에 성공했고, 현대 아이오닉 9와 기아 EV9, 제네시스 GV80 같은 경쟁 모델이 그 뒤를 따랐다.
2열 통풍 기능을 갖춘 나파가죽 시트와 3존 에어컨,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까지 최초 연식부터 탑재된 고급·편의 사양 덕분에, 출시 7년이 지난 지금도 상품성이 밀리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금은 볼 수 없는 디젤 엔진이 당시 주력이었다는 점도 특징이다. 2톤급 차체를 가뿐히 끄는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kg·m를 냈고, 복합연비 12.6km/L에 경유값도 휘발유보다 저렴해 유지비 부담이 적었다.
실제 엔카 매물로 본 팰리세이드 시세

1세대 전기형은 1,634대가 2.2 디젤, 939대가 3.8 가솔린이다. 최저가는 1,750만 원짜리 3.8 가솔린 2WD 익스클루시브(2019년형 4월생산)인데, 17만km를 뛴 렌터카 출신 사고차라 추천은 어렵다.
무사고·무렌터카에 주행거리 10만km 미만으로 좁히면 최저가는 2,130만 원(2019년형 5월생산, 8만 8천km, 펜더 교환 이력 제외 양호)까지 오른다. 같은 조건의 2018년식 평균 시세는 2,178만~3,293만 원 선으로, 2WD 기준 2.2 디젤이 3.8 가솔린보다 높은 2천만 원 중후반대에 형성돼 있다.
단거리·도심 주행이 많다면 관리 부담이 적은 가솔린이, 장거리·다인승이면 연비가 유리한 디젤이 낫다. 다만 디젤은 요소수 시스템과 DPF·SCR·EGR 관련 정비·리콜 이력부터 확인해야 한다.
노후화와 리콜 이력, 계약 전 확인할 점

출시 7년 차에 접어든 만큼 주요 부품 노후화도 살펴야 한다. 하부 섀시와 서스펜션 부싱, 파워트레인 관련 부품 상태를 계약 전 꼼꼼히 점검해야 하며, 주행거리가 10만km를 넘는 매물은 소모품 교체 이력까지 함께 확인하는 게 안전하다.
2.2 디젤이라면 선택적 촉매 환원 장치(SCR)와 디젤 미립자 필터(DPF) 상태 확인도 빼놓을 수 없다. 실제 정비 현장에서는 이런 배기 후처리 부품의 관리 이력이 없는 매물일수록, 이후 교체 비용이 한꺼번에 몰리는 경우가 많다는 지적이 나온다.

리콜 이력도 다수 확인된다. 2019년 11월에는 커튼 에어백이 고정볼트와 간섭해 불완전하게 펼쳐질 위험으로 3만 4,861대가, 2021년 11월에는 마스터 실린더에 오일이 흡수돼 제동거리가 늘어날 수 있는 4,366대가 리콜 대상에 올랐다.
2023년 9월에는 환경부가 2.2 디젤 AWD 등 일부 트림의 질소산화물(NOx) 배출량이 인증 기준을 초과했다며 리콜을 명령하기도 했다. 구매 전에는 차대번호로 리콜 이력을 조회해 수리 완료 여부까지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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