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애는 안 그랬는데..” 명절에 자녀 집 가서 절대 하면 안 되는 행동, 60대가 꼭 알아야 할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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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이나 연휴에 자녀 집을 찾아가면 반갑기도 하지만 조심스럽기도 합니다. 손주도 보고 싶고 맛있는 것도 해주고 싶은데 어디까지 해야 할지 선이 애매합니다. 좋은 마음에 한 일이 자녀에게는 부담이 되거나 서운함으로 남을 수 있습니다.
자녀와 손주를 챙기려는 마음이 관계를 불편하게 만들지 않으려면 몇 가지만 조심하면 됩니다. 연휴에 자녀 집을 방문할 때 하지 않는 편이 나은 네 가지를 짚어 드립니다.
넷째, 냉장고를 멋대로 정리하지 않습니다
자녀 집 냉장고를 열어 보면 정리가 안 되어 보일 때가 있습니다. 유통기한 지난 반찬도 있고 채소도 시들어 있습니다. 그래서 버릴 건 버리고 깨끗하게 닦아서 다시 넣어 주고 싶습니다.
하지만 자녀 부부에게는 나름의 방식이 있습니다. 어디에 무엇을 두는지 알고 있고 언제 무엇을 먹을지 계획이 있을 수 있습니다. 멋대로 버리거나 위치를 바꾸면 필요한 것을 못 찾거나 먹으려던 걸 잃어버릴 수 있습니다. 정리해 주고 싶으면 먼저 물어보고 함께 하는 편이 낫습니다.
셋째, 손주 훈육에 끼어들지 않습니다
손주가 밥을 안 먹거나 떼를 쓰면 자꾸 눈이 갑니다. 부모가 야단치면 “괜찮아, 할머니가 먹여 줄게” 하고 나서게 됩니다. 손주가 불쌍해 보이고 자녀 부부가 너무 엄하게 키우는 것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자녀 부부는 매일 아이를 키우며 나름의 원칙을 세우고 있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가 그 원칙을 무너뜨리면 아이도 혼란스럽고 부모는 서운합니다. 손주가 예쁘다고 부모 앞에서 다르게 대하면 교육이 흔들리고 관계도 어긋날 수 있습니다. 손주를 사랑하는 마음은 부모의 방식을 존중하는 것으로 표현하는 편이 좋습니다.
둘째, 며느리나 사위 앞에서 자녀 어릴 적 이야기를 꺼내지 않습니다
“우리 애 어릴 땐 밥도 안 먹고 말썽만 부렸어요”, “학교 다닐 때 공부는 안 하고 놀기만 했지” 같은 이야기를 며느리나 사위 앞에서 하면 분위기가 미묘해집니다. 귀엽게 들리라고 한 말이지만 듣는 사람에게는 자녀를 깎아내리는 소리로 들릴 수 있습니다.
자녀 입장에서도 배우자 앞에서 창피한 이야기를 듣는 건 불편합니다. 부모는 가벼운 농담이라고 생각하지만 며느리나 사위는 시댁이나 처가에서 배우자를 어떻게 보는지 알게 되는 순간입니다. 어릴 적 이야기는 자녀와 단둘이 있을 때 하거나 아예 꺼내지 않는 편이 관계를 편하게 지키는 방법입니다.
첫째, 예고 없이 장을 보거나 음식을 사 오지 않습니다
자녀 집에 가면서 과일이나 반찬을 잔뜩 사 가거나 냉장고를 보고 나서 마트에 가서 장을 봐 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부족해 보이는 게 안쓰러워서 챙겨 주고 싶은 마음입니다.
하지만 자녀 부부는 이미 살 것을 정해 뒀거나 먹을 계획이 있을 수 있습니다. 갑자기 음식이 들어오면 냉장고도 비좁아지고 다 먹지 못해 버리게 될 수도 있습니다. 며느리나 사위 입장에서는 “우리가 잘 못 챙긴다”는 뜻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습니다. 뭘 사다 주고 싶으면 먼저 물어보고 필요한 것만 사는 편이 서로 편합니다.
연휴에 자녀 집을 찾아가는 건 반가운 일입니다. 하지만 좋은 마음도 방식이 맞지 않으면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냉장고 정리, 손주 훈육, 옛날이야기, 예고 없는 장보기는 조금만 조심하면 됩니다. 자녀 부부의 방식을 존중하고 물어본 뒤에 도와주는 것만으로도 편안한 연휴를 보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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