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절이 다가오면 선물 고민부터 시작된다. 백화점 매장을 돌아다녀도 마음에 드는 게 없고, 온라인 쇼핑몰을 뒤져도 뭘 골라야 할지 막막하다. 너무 비싸면 부담스럽고, 너무 저렴하면 성의 없어 보일까 걱정된다.
명절 선물은 가격보다 상대의 생활에 맞는지가 더 중요하다. 시댁과 처가 부모님, 형제자매까지 챙기려면 각자의 상황을 조금만 살펴보면 된다. 센스 있다는 소리를 듣는 선물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 실제로 쓸 수 있는 것에 가깝다.
3위. 시댁 부모님께는 자주 쓰는 생필품을 조금 좋은 등급으로
시댁 부모님께 드릴 선물은 고급스러워 보이면서도 실용적인 것이 좋다. 참기름, 들기름, 견과류처럼 평소에도 쓰지만 본인이 사기엔 조금 아까운 것들이 여기에 해당한다.
명절 선물세트를 고를 때는 포장이 화려한 것보다 내용물의 양과 품질을 먼저 확인하는 편이 낫다. 작은 병 여러 개보다 실제로 쓸 수 있는 용량으로 구성된 세트가 더 만족도가 높다. 건강식품이나 영양제는 드시지 않는 분도 계시고 취향이 다를 수 있어 신중하게 고르는 게 좋다.
2위. 처가 부모님께는 계절에 맞는 과일이나 반찬 재료
처가 부모님께는 명절 음식 준비에 보탬이 되는 선물이 실속 있다. 제철 과일이나 좋은 고기, 신선한 해산물은 명절 상차림에 바로 쓸 수 있어 환영받는다.
과일은 크기보다 당도와 신선도가 중요하다. 포장 상자가 크다고 과일이 다 좋은 것은 아니며, 오히려 적당한 크기에 싱싱한 것이 더 낫다. 고기나 생선을 선물할 때는 냉장 배송 일정을 미리 확인해서 명절 직전에 도착하도록 하는 게 좋다. 너무 일찍 보내면 보관이 부담스럽고, 늦으면 준비에 쓰지 못할 수 있다.
1위. 형제자매에게는 부담 없는 실용품이나 간식거리
형제자매에게는 서로 부담스럽지 않은 선에서 가볍게 주고받을 수 있는 것이 좋다. 커피, 차, 견과류, 과자 세트처럼 집에서 편하게 먹을 수 있는 간식거리가 무난하다.
자녀가 있는 형제라면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간식을 곁들이는 것도 센스다. 다만 너무 많은 과자보다는 적당한 양으로 구성하는 편이 낫다. 형제 사이에는 고가의 선물보다 자주 안부를 묻고 챙기는 마음이 더 중요하다. 명절 선물도 그 연장선에서 가볍게 나누는 정도가 서로에게 편하다.
명절 선물은 가격표가 아니라 상대의 생활을 얼마나 생각했는지에서 의미가 생긴다. 시댁 부모님께는 자주 쓰는 생필품을, 처가 부모님께는 명절 준비에 보탬 되는 식재료를, 형제자매에게는 부담 없이 나눌 수 있는 간식을 고르면 된다. 선물을 고를 때 상대가 실제로 쓸 수 있는지 한 번만 더 생각하면 명절 뒤 후회할 일이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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