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주와 가까워지고 싶어도 방법을 몰라 어색해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용돈을 자주 주는 것도 잠깐일 뿐입니다.오래 사이가 좋은 조부모들을 보면 몇 가지 공통된 습관이 있습니다. 어렵지 않은 것들이라 오늘부터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질문보다 이야기를 먼저 꺼낸다
만나자마자 공부나 성적을 묻는 것은 아이에게 부담이 됩니다. 반대로 옛날 이야기를 하나 꺼내면 아이가 먼저 말을 붙여 옵니다. 어릴 적 살던 동네나 처음 해 본 일 같은 것이면 충분합니다. 아이들은 자기가 모르는 시절의 이야기를 좋아합니다. 대화의 문은 질문이 아니라 이야기 쪽에서 더 잘 열립니다.

약속한 것은 작더라도 지킨다
다음에 같이 가자는 말은 아이도 오래 기억합니다. 큰 약속보다 작은 약속을 지키는 쪽이 신뢰를 만듭니다. 아이스크림 하나를 사 주기로 했다면 그 자체로 충분합니다. 잊어버리면 아이는 다음부터 기대하지 않게 됩니다. 조부모를 믿을 만한 사람으로 여기게 되는 지점이 바로 여기입니다.

부모 앞에서 아이 편을 한 번 들어 준다
아이가 혼나는 자리에서 조부모까지 함께 나무라면 아이는 갈 곳이 없어집니다. 잘못을 덮으라는 뜻이 아니라 마음을 알아주는 한마디면 됩니다. 속상했겠다는 말 정도가 적당합니다. 그 한마디를 들은 아이는 조부모를 편한 사람으로 기억합니다. 다만 부모의 훈육 방식에 끼어들지 않는 선은 지키는 편이 좋습니다.

손주와의 사이는 자주 만나는 것보다 어떻게 만나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편안한 어른으로 기억되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오늘은 손주에게 옛날 이야기 하나를 들려주시면 어떨까요. 그 이야기가 오래 남는 선물이 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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