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해뒀다가 오히려 버리게 됩니다..” 일주일 치 반찬 만들 때 꼭 빼야 하는 음식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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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수록 매일 부엌에 서기가 부담스러워진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일주일 치 반찬을 한꺼번에 만들어 냉장고에 넣어둔다. 한 번에 여러 가지를 준비해두면 며칠은 편하게 식사할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모든 반찬이 미리 만들어 두기에 적합한 것은 아니다. 어떤 음식은 시간이 지날수록 맛과 식감이 떨어지고 영양도 줄어들어 결국 먹지 못하고 버리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일주일 치 반찬을 준비할 때 피해야 할 음식 세 가지를 정리했다.
3위. 나물무침
시금치나 숙주, 콩나물 같은 나물무침은 만들어둔 지 하루만 지나도 물이 생기고 양념이 묽어진다. 처음에는 고소하고 아삭했던 식감이 사라지고 축축하게 풀어져 먹기가 불편해진다.
나물은 데친 뒤 물기를 꼭 짜내도 시간이 지나면 채소 안에 남아 있던 수분이 계속 빠져나온다. 여기에 소금과 간장이 더해지면 삼투압 작용으로 물이 더 많이 생긴다. 일주일 치를 한꺼번에 무쳐두면 뒤로 갈수록 맛이 떨어져 결국 남기거나 버리게 된다. 나물은 데쳐서 물기만 짜둔 뒤 먹을 때마다 한 끼 분량씩 무쳐 먹는 편이 훨씬 낫다.
2위. 생선구이
고등어나 삼치 같은 생선구이는 구운 직후가 가장 맛있다. 껍질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며 기름기도 살아 있다. 하지만 구운 생선을 냉장고에 여러 날 보관하면 비린내가 올라오고 살이 퍽퍽해진다.
생선은 한 번 익히고 나면 시간이 지날수록 수분이 빠지고 기름이 산화되면서 냄새와 맛이 달라진다. 전자레인지에 데우면 겉은 질겨지고 속은 더 건조해져 처음 구웠을 때와는 전혀 다른 음식이 된다. 생선은 먹을 만큼만 구워서 바로 먹거나, 익히지 않은 상태로 냉동 보관했다가 필요할 때 꺼내 굽는 편이 맛을 지키는 방법이다.
1위. 두부조림
두부조림은 간장 양념이 잘 배어 밥반찬으로 인기가 많다. 하지만 만들어둔 지 이틀만 지나도 두부가 물러지고 양념이 텁텁하게 변한다. 특히 냉장 보관 후 다시 데우면 두부 속 수분이 빠져나가 스펀지처럼 푸석해진다.
두부는 원래 수분이 많은 식재료라 간장과 설탕이 들어간 양념에 오래 담겨 있으면 조직이 무너지기 쉽다. 처음에는 부드럽고 촉촉했던 식감이 사라지고 씹을수록 질긴 느낌만 남는다. 두부조림을 여러 번 데우면 양념도 짜고 텁텁해져서 나중에는 먹기가 꺼려진다. 두부는 그때그때 필요한 만큼만 조리하거나, 양념만 만들어두고 두부는 먹기 직전에 넣어 조리는 방식이 더 현실적이다.
일주일 치 반찬을 미리 만들어두는 것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다. 무, 연근, 우엉처럼 단단한 뿌리채소 조림이나 멸치볶음, 김 같은 마른반찬은 며칠 두어도 맛이 크게 변하지 않는다. 하지만 나물무침, 생선구이, 두부조림처럼 시간이 지나면 식감과 맛이 급격히 떨어지는 음식은 미리 만들기보다 필요할 때마다 조금씩 준비하는 편이 낭비도 줄이고 맛도 지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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