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Car Magazine
쏘렌토와 비슷한 크기의 지리자동차 신형 SUV가 글로벌 시장에 등장했다. 주인공은 몬자로 EM-i다. 전장 4.8m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얹은 모델로 이집트를 시작으로 해외 판매가 본격화됐다.
다만 알려진 ‘1,300km 주행’ 과 ‘3천만원대 가격’ 을 그대로 국내에 대입하기는 어렵다. 실제 확인되는 글로벌 사양을 보면 조금 다른 이야기가 나온다.
실제 주행거리
출처: Taratas News
몬자로 EM-i는 일반 하이브리드가 아니라 외부 충전이 가능한 PHEV다. AWD 사양에는 29.8kWh 배터리가 들어가며 일부 시장 기준 순수 전기 주행거리는 최대 130km, 엔진과 배터리를 합친 총주행거리는 약 1,095km 수준이다.
배터리는 DC 급속충전도 지원한다. AWD 기준 30%에서 80%까지 약 15분이 걸려 충전 가능한 하이브리드의 장점을 꽤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기사에서 언급된 48.41% 엔진 열효율은 조금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다. 이 숫자는 지리의 별도 i-HEV 기술에서 나온 수치로, 몬자로 EM-i 공식 글로벌 제원으로 확인된 값은 아니다.
쏘렌토 체급
출처: Taratas News
크기를 보면 국내 소비자가 관심을 가질 이유는 있다. 몬자로 EM-i는 전장 4,800mm, 휠베이스 2,845mm다. 현재 쏘렌토는 전장 4,815mm, 휠베이스 2,815mm라 사실상 비슷한 체급이다.
실내 상품성도 꽤 공격적이다. 15.4인치 중앙 화면과 25.6인치 HUD, 마사지 기능이 들어간 1열 시트, 6.6kW V2L, 가변 댐핑 서스펜션 등이 적용된다.
기존 몬자로가 중국 싱유에 L 계열이라는 점에서 그랑 콜레오스를 떠올릴 수도 있다. 다만 신형 EM-i는 기존 CMA 대신 최신 GEA Evo 기반으로 개발돼 플랫폼부터 차이가 생겼다.
가격이 변수
출처: SpeedMe
가장 조심해서 볼 부분은 가격이다. 4만 호주달러 안팎에 판매되는 지리 SUV는 현재 몬자로 EM-i가 아니라 한 체급 아래 Starray EM-i다. 몬자로 EM-i의 호주 가격은 아직 공식 확정되지 않았다.
한국 출시 역시 현재 발표된 내용이 없다. 따라서 지금 단계에서 ‘3천만원대로 들어와 쏘렌토를 위협한다’고 단정하기는 이르다.
실제로 국내에 들어온다면 차량 가격뿐 아니라 국내 인증 전기주행거리, 보조금 적용 여부, 서비스망과 중고차 가치까지 확인해야 한다. 쏘렌토는 이미 국내 시장에서 상품성과 서비스 인프라가 검증된 모델이라는 점도 무시할 수 없다.
출처: CaarsGuide
개인적으로 몬자로 EM-i에서 1,300km라는 숫자보다 더 눈여겨볼 부분은 29.8kWh 배터리와 빠른 충전, 쏘렌토와 비슷한 차체 크기라고 본다. 국내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들어온다면 비교 대상이 될 가능성은 충분하다.
하지만 아직 결정적인 숫자 하나가 빠져 있다. 바로 한국 판매가격이다. 결국 쏘렌토와 실제 경쟁할 수 있는지는 화려한 해외 제원보다 국내 가격표가 나온 뒤 판단해도 늦지 않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