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가 짧아지면 집 안이 실제 온도보다 춥게 느껴집니다. 겨울이 길기로 유명한 스웨덴에서는 이 계절에 조명을 다루는 방식이 따로 있습니다. 난방을 올리는 대신 빛으로 먼저 손보는 쪽입니다. 새로 사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세 가지만 따라 해 봐도 체감이 됩니다.

천장등 하나 대신 여러 개를 낮게 둡니다
천장 한가운데 밝은 등 하나만 켜면 방 전체가 평평하고 차갑게 보입니다. 스웨덴 가정에서는 테이블 스탠드나 바닥 조명처럼 눈높이보다 낮은 빛을 여러 개 두는 집이 많습니다. 빛이 모이는 자리가 생기면서 공간이 아늑해집니다. 전기도 천장등 하나를 계속 켜는 것보다 덜 듭니다. 쓰던 스탠드를 옮기는 것만으로도 됩니다.

전구색을 따뜻한 쪽으로 바꿉니다
푸른빛이 도는 흰 조명은 여름에는 시원해 보이지만 가을과 겨울에는 춥게 느껴집니다. 전구를 노란빛이 도는 전구색으로 바꾸면 같은 온도에서도 훨씬 덜 춥게 느껴집니다. 거실과 침실만 바꿔도 차이가 납니다. 주방처럼 밝아야 하는 곳은 그대로 두면 됩니다. 전구 하나가 몇 천 원입니다.

창가에 작은 빛을 하나 둡니다
스웨덴에서는 가을부터 창가에 작은 등이나 초를 올려 두는 집이 많습니다. 밖이 일찍 어두워지면 창이 검은 거울처럼 보이는데 여기에 빛이 있으면 그 느낌이 줄어듭니다. 안전을 생각하면 초보다 작은 전기 조명이 낫습니다. 저녁마다 켜 두면 방 전체 분위기가 달라집니다. 가장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정리하면 낮은 조명 여러 개, 따뜻한 전구색, 그리고 창가의 작은 빛입니다. 셋 다 난방을 올리지 않고도 할 수 있는 일입니다. 특히 전구색 하나만 바꿔도 저녁 느낌이 다릅니다. 오늘 저녁에 스탠드부터 켜 보시기 바랍니다. 돈은 거의 들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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