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디펜스USA가 미 육군 파인 블러프 아스널에 3조원 규모 탄약 생산 캠퍼스를 짓는다. 백악관이 공식 계정에서 이를 직접 소개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미국 법인인 한화디펜스USA가 아칸소주에 약 3조원을 투자해 탄약 현지 생산 기지 건설에 나선 가운데, 백악관이 23일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에서 이를 트럼프 효과라고 명명하며 관련 소식을 조명했다. 한화는 지난 21일 아칸소의 미 육군 파인 블러프 아스널에 새로운 첨단 제조 캠퍼스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22억 달러, 약 3조원을 투자하며 7년에 걸쳐 4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 미 육군 기지 안에 생산 시설을 직접 짓는 방식이다.

“아칸소가 자유의 무기고가 됐다”
트럼프 1기 때 백악관 대변인을 지낸 사라 허커비 샌더스 아칸소 주지사는 “파인 블러프 역사상 가장 큰 경제 개발 투자”라며 “아칸소가 자유의 무기고가 됐고, 한화는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개소식에는 주 정부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지역 경제 효과와 안보 기여를 동시에 내세우는 메시지가 이어졌다.

“미국의 방위 수도로 세계가 주목한다”
아칸소가 지역구인 톰 코튼 공화당 상원의원은 “역사적인 파트너십이 우리 주에 수십억 달러의 투자와 수백 개의 일자리를 가져올 것”이라며 “아칸소는 미국의 방위 수도로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튼 의원은 상원 정보위원장과 공화당 의원총회 의장을 맡고 있다. 존 부즈먼 공화당 상원의원도 “파인 블러프가 국가 안보에서 계속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번 파트너십이 탄약 생산 확대와 미국 방위 산업 기반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출에서 현지 생산으로 축이 옮겨간다”
한화는 신규 시설에서 155㎜ 포탄용 추진 장약과 포탄의 비행 거리를 늘려주는 장치인 베이스 블리드 유닛 등을 생산할 예정이다. 미 육군 기지에 생산 시설을 직접 지어 현지 공급망에 들어가는 방식으로, 미국 방산 사업이 무기 수출에서 현지 생산으로 전환된다는 의미가 있다. 미국의 탄약 재고 확충 수요와 맞물려 사업 안정성도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 내 생산 거점 확보는 관세와 조달 규정의 벽을 넘는 가장 확실한 해법으로 꼽힌다. 아칸소 캠퍼스가 가동되면 한화의 미국 방산 시장 접근 방식도 한 단계 달라질 전망이다. (사진 출처=다음뉴스 보도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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