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잘 빨았는데도 수건을 쓰는 순간 쉰내가 올라오는 날이 있습니다. 섬유유연제를 더 넣어도 그때뿐이고 며칠이면 다시 납니다. 냄새의 원인이 섬유 안쪽에 남은 세제 찌꺼기와 물때이기 때문입니다. 방법은 의외로 단순합니다. 집에 있는 것 하나면 됩니다.

뜨거운 물에 과탄산소다를 풀어 담급니다
큰 대야에 팔십 도 정도 되는 뜨거운 물을 받고 과탄산소다를 한두 숟갈 풀어 수건을 잠기게 담급니다. 물이 미지근하면 거의 반응하지 않으니 온도가 중요합니다. 한 시간쯤 두면 물 색이 누렇게 변하는데 그게 빠져나온 찌꺼기입니다. 그다음 평소처럼 세탁하면 됩니다. 한 달에 한 번이면 충분합니다.

섬유유연제를 줄입니다
섬유유연제는 섬유 표면에 얇은 막을 만들어 부드럽게 하는데, 이 막이 물을 밀어내고 냄새를 가두기도 합니다. 수건은 물을 잘 흡수해야 하는 물건이라 오히려 안 쓰는 편이 낫습니다. 향으로 덮는 대신 원인을 빼는 쪽으로 방향을 바꾸는 것입니다. 넣던 양을 절반으로만 줄여도 달라집니다. 흡수력도 같이 돌아옵니다.

끝나면 바로 널어 말립니다
세탁이 끝난 수건을 통 안에 몇 시간 두면 그사이에 냄새가 다시 자리 잡습니다. 끝나는 시간에 맞춰 바로 꺼내 널어야 합니다. 널 때는 겹치지 않게 펼치고 바람이 지나가게 간격을 둡니다. 실내라면 선풍기를 약하게 틀어 주면 좋습니다. 마르는 속도가 냄새를 가릅니다.

정리하면 과탄산소다에 담그기, 섬유유연제 줄이기, 그리고 끝나자마자 널기입니다. 향으로 덮는 것보다 원인을 빼는 쪽이 오래갑니다. 무엇보다 바로 꺼내 너는 습관 하나가 제일 큽니다. 이번 주말에 수건만 따로 해 보시기 바랍니다. 담가 두는 시간이 대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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